전일대비 4명 증가, 구로 콜센터 2명 추가
집단감염 환자 다수,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확진자가 전일대비 4명 증가한 가운데 구로 콜센터 관련 환자가 이틀만에 다시 발생했다. 동대문(동안교회), 구로(콜센터), 은평(성모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치구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248명으로 전일대비 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201명이 격리중이고 47명은 퇴원조치됐다. 사망자는 없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76명으로 2명 증가했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15 peterbreak22@newspim.com |
지난 13일에만 환자가 13명 증가했던 확산세가 하루만에 조금 감소됐지만 이틀동안 잠잠했던 구로 콜센터에서 또 다시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우려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39세 남성과 53세 남성은 모두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구로구민인 51세 여성 역시 콜센터 직원과의 접촉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로 콜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는 76명이며 역학조사 진행사항에 따라 추가로 늘어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구로구와 은평구가 각각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세곳은 모두 동안교회와 콜센터, 은평성모병원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이다. 추가확진을 막기 위해서는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와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일대비 76명 늘어난 8162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줄어든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23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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