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은 공간정보관리법 개정으로 동경원점의 좌표체계로 등록한 지적공부의 위치기준이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 좌표로 사용 의무화 됨에 따라, 강진군 전 지역에 대해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이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적측량기준으로 사용해 오던 동경원점의 좌표체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가시책 사업이다.
강진군 청사 |
그러나 우리나라 지적공부 대부분이 일본 지형 중심의 동경측지계 기준으로 작성돼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기준과는 약365m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2014년 대구면을 시작으로 2020년 3월까지 11개 읍·면 21만 6273 필지를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을 완료했으며 2021년부터 적용되는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적측량에 문제가 없도록 연말까지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새로운 측량기준 적용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
조달현 민원봉사과장은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되면 지적도에 등록된 토지경계가 국제표준의 좌표로 등록됨으로써 지적정보와 타 공간정보가 융·복합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진다"며 "공간정보 산업이 활성화되고, 토지관리 정책결정 등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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