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성동, 강릉서 무소속 출마…"보수 후보 단일화 제안"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9:36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9:36

"통합당, 강릉 버린 것"…당 공관위 결정 반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권성동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는 4·15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원 강릉시에서 3선을 한 권 의원인 이번 공천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권 의원은 16일 오후 강릉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잠시 미래통합당을 떠나 강릉 시민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면서 "저의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니라 제대로 된 보수 대표 주자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성동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강원도 강릉지역구 컷오프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3.10 leehs@newspim.com

권 의원은 "통합당은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사람을 갑자기 데려와 짧은 면접으로 단 하루 만에 낙하산 공천을 했다"며 "강릉 시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불행히도 우리 모두는 통합당에 버려진 것"이라며 "강릉을 무시하고 마치 당 깃발만 꽂으면 누구라도 당선시킬 수 있다는 오만"이라고도 지적했다.

통합당 공관위가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강릉에 공천한 데 대한 불만이었다.

권 의원은 "이번 선거는 강릉의 자존심을 지키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면서 "4선이 되면 문재인 정권 폭정을 막고 강릉의 미래를 앞당기는 제1야당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보수 진영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무소속으로 나가면 결국 민주당에 강릉 의석을 바치는 것이 아닌가, 보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저도 동감한다. 그렇기에 보수 분열을 막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한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전, 또는 투표용지 인쇄 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해 앞서는 사람이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하고 지면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라면서 "강릉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들께서 결정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