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는 16~19일 회원사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계획한 '코로나19 확진자 지원 도서기증 캠페인'을 예정보다 이른 18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 건물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2020.03.19 89hklee@newspim.com |
출협은 출판단체들과 협의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경증 환자 약 3300명에게 도서를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치료와 회복 기간 동안 독서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캠페인 첫날인 16일부터 많은 출판사로부터 기증하겠다는 연락이 폭주했고, 출협은 가급적 많은 출판사의 참여를 돕기 위해 출판사별 기증도서 수량을 조정했다. 참여 출판사는 문학동네, 문학세계사, 민음사, 한길사, 학지사 등 83개사다. 기증 도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쇼코의 미소>등 베스트셀러, <위대한 개츠비>, <데미안>같은 고전,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와 같은 인문서 등 약 1000종 1만3000권에 달한다.
기증도서는 한국출판협동조합에서 접수, 분류, 포장을 끝내고 오는 21일 대구광역시 물품 기증처로 배송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경증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도서 기증에 나서주신 회원사 등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자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쾌유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8413명, 사망자는 84명, 격리해제는 15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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