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감원 "주식‧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 '심각' 및 '경계'로 격상"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7:43

금융투자상품 리스크 점검 및 단기자금시장 모니터링 강화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금융감독원이 주식과 채권시장의 위기평가 등급을 각 '심각' 및 '경계'로 격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한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윤석헌 원장 주재로 원내 임원 및 금융시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심화・장기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상황 진정시까지 주 1회 원장주재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국내 증권시장 및 외환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유동성 경색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주식 및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 '심각' 및 '경계'로 격상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은 "위기관리 강화, 시장변동성 완화 및 신용경색 방지에 중점을 두고 7개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선 추진토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 리스크요인을 추가적으로 파악해 적극 대응해나가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이 추진하는 7개 과제는 크게 위기관리 강화, 시장변동성 완화, 신용경색 방지로 나눠진다.

우선 위기관리 걍화 분야에서는 △파생결합증권 관련 리스크요인 및 펀드가치 하락에 따른 시장불안요인 발생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안 마련 △비우량회사채 발행 및 차환 곤란으로 인한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모니터링 강화 및 대응방안 마련 △증시침체 및 변동성 확대로 인한 코스닥CB 발행 위축 및 조기상환청구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 강화 및 대응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시장변동성 완화 부분에서는 △외국인 투자동향, 지수하락률, 회사채 공모시장의 현황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 자본시장내 위기 등급을 조정하고 이에 맞는 대응방안 마련 △주요 해외 지수 급락에 따른 증권회사 주가연계지수(ELS) 등 파생결합증권 헤지 관련 마진콜 외화 수요 현황 조사 및 대응방안 마련 등이다. 

마지막으로 신용경색 방지에서는 △범정부차원 대책으로 마련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확대조치의 금융권 이행상황 점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확대조치의 금융권 이행상황을 점검 등이다. 

윤 원장은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발표됐고 우리나라 금융의 건전성 또한 그 어느때보다 양호하므로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대응해야한다"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 지원 업무에 대한 면책 및 검사제외 방침에 대해 여전히 금융 일선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