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주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경영회의를 연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그룹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주 초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경영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8일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MS 개정선포식에 참석,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 2020.02.20 sjh@newspim.com |
SK그룹 관계자는 "그간 진행해왔던 경영회의"라며 "이번엔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각 계열사별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계열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요 사업에서 수익성 악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국제 유가 폭락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석유제품 소비 감소 등으로 직격탄을 맞게 됐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핵심 장비 업체가 있는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생산 차질의 위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수요 회복이 예상됐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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