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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는 25살 조주빈…경찰, 24일 신상정보 공개 여부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23일 21:53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07:35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미성년 성 착취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인 일명 '박사방'을 운영한 피의자 신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23일 SBS에 따르면 박사방 운영자는 인천에 있는 한 전문대를 졸업한 조주빈(25)씨다.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재학 당시 정보통신을 전공했으며 학보사 편집국장으로도 활동했다. 조씨는 학교에서 4학기 중 3학기 평균 학점이 4.0을 넘었지만 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고 SBS는 보도했다. 조씨는 학내에서 성 문제 등 일탈 행위는 한 적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SBS가 보도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사진=SBS 유튜브 캡처] 2020.03.23 ace@newspim.com

경찰에 따르면 박사방을 운영한 조씨는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서 찍은 성 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회원들에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받고 유통시켰다. 경찰은 지난 16일 조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조씨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19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 여성을 협박해 음란물을 제작·유포해 이득을 취했다"며 "피해자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왜곡된 성문화를 조장해 사안이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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