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휴지처럼 사재기' 골드바 공급 부족 상황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11:13

유럽 최대 골드바 생산업체들, 코로나19로 가동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에 안전자산 투자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생산에는 차질을 빚고 있는 골드바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금 사재기는 마치 미국 등 서방국가에서의 '휴지 사재기' 열풍과 맞먹는다는 소식이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유럽과 미국 소매 투자자들은 금과 은 바와 동전 사재기에 나섰다. 최근 뉴욕·유럽 증시 폭락에 자산 포지션을 안전자산으로 바꾸는 형국이다.

지난 9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700달러 이상을 호가, 7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현금을 챙기기 위한 차익실현 매도세가 일면서 이날 오후 1530달러선으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골드바 현물 공급부족은 현실이다. 현재 400온스 상당의 금은 HSBC, JP모간 등 대형 은행을 통해 거래가 한창이지만 소매 고객이 주로 사는 1kg(35온스) 이하의 골드바는 찾아보기 어렵다. 

소매업계에서는 15일 정도 골드바 인도가 지연되고 공급량은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독일의 귀금속 소매업체 데구사(Degussa)의 마르커스 크럴 최고경영자는 골드바와 동전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맞추기 힘들어 도매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했다. 그는 "수요가 평균 일일 물량의 5배 정도"라고 말했다.

물량이 없는 데는 코로나19가 최대 요인이다. 발캄비(Valcambi), PAMP, 아고르 헤레우스(Argor-Heraeus) 등 유럽의 최대 금 정제업체는 모두 이탈리아 국경과 맞닿은 지역인 스위스 티치노에 있는데, 최근 이 지역 당국이 모든 생산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롭 할리데이-스타인 불리언바이포스트 창립자 겸 총괄 매니저는 이런 금현물 품귀현상은 전례가 없으며 "우리는 물량이 들어오자 마자 바로 팔고는 있지만 보유할 수 있는 물량에 제한이 있다. 마치 휴지 사재기 대란과 같은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 수요는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공급량도 줄었다는 뜻이다. 팬데믹 불확실성이 커지면 커질 수록 이러한 금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