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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황교안, 관훈클럽 기자회견 "경제·민주주의·외교안보 재건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0:09

25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참석
"재난긴급구호자금으로 기업 도산 막겠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이번 선거는 이념과 진영에 매몰돼 있는 문재인 정권과 친문세력을 심판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라며 경제, 민주주의, 외교·안보의 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생, 경제, 안보, 자유민주주의, 우리가 건국이후 쌓아왔던 공든 탑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덮쳐온 우한 코로나로 인해 건국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 그림자마저 드리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통합당은 충분하고 실질적인 재난긴급구호자금을 세금부담 없는 국민채권으로 조달․지원해,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2020.03.24 pangbin@newspim.com

다음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 함께 해주신
관훈클럽 회원 및 토론 패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대표 황교안 입니다.

먼저 우한 코로나 사태로 극심한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민생, 경제, 안보, 자유민주주의
우리가 건국이후 쌓아왔던 공든 탑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덮쳐온 우한 코로나로 인해
건국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 그림자마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충분하고 실질적인 재난긴급구호자금을
세금부담 없는 국민채권으로 조달․지원해,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겠습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하게 된 위기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돌발 상황이 결코 아닙니다.

아주 오랜 시간 잘못된 정치는 한국병을 방치해왔습니다.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 할 때
우린 변화하지 못했습니다.
선진국들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초경쟁을 벌일 때도
우린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이념정책으로
시간과 자원을 허비했습니다.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바꿔야 삽니다!

이번 선거는 이념과 진영에 매몰되어 있는
文정권과 친문세력을 심판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입니다.

국가재건 수준의 대수술,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우한 코로나라는 흙먼지가 거치고 나면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황량한 경제 생태계가
그 몰골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래서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경제재건'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소득주도성장을 필두로 한
사회주의 경제실험을 할 때가 아닙니다.

규제혁신과 과감한 경제대전환을 통해
경제구조를 4차 산업시대에 걸맞게 혁신해야 합니다.

신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망가진 경제 생태계를 튼튼하게 복원 시키겠습니다.
둘째 '민주주의 재건'이 필요합니다.

지난 3년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정치보복이 자행 되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의 폭주를 막아온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은 파괴되고
나라 곳곳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세력에 장악되고 말았습니다.

민주주의 기본 시스템인 삼권분립마저 형해화 되었습니다.
정부여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이 절실합니다.
2020년에 어울리는 선진 국가시스템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되살리겠습니다.

셋째 '외교안보 재건'이 필요합니다.

우리 외교안보 상황은
한마디로 고립무원, 사면초가 상황입니다.

정권의 이익에 따른, 원칙 없는 외교
오락가락 외교, 굴종적 외교가 원인입니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자리 잡게 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브레이크 없는 이념정권의 폭주는
결국 부패와 실패라는 사고로 귀결됩니다.
이번 총선의 승리를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고질적 한국병을 고치고 힘차게 재도약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가져온 엄청난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성숙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린 국난이 있을 때마다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극복해냈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살 수 있습니다!
저 황교안이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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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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