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페이스북 통해 더불어시민당 공천 결과 지적
"조국 수호했던 친문 인사 전면 배치…뻔뻔하기 짝이 없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공천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들의 비례 후보들을 보셨습니까. 불공정의 아이콘 조곡 수호를 자처했던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전면에 배치됐다"며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전통 한옥 규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마을로 들어서고 있다. 2020.03.24 pangbin@newspim.com |
황 대표는 "나쁜 정치는 전염병보다 더 공포스럽고 절망적인 법"이라며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불의의 바이러스는 나쁜정치로 인해 진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법이 없다"면서 "제가 물리쳐야 할 일에 죽기살기로 정성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을 살리기 위한 집권당의 뻔뻔스러움을 용서할 수 없다는 국민적 분노가 타오르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여러분만이 나쁜 정치를 뿌리뽑고 부정과 불의의 역병을 진압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황 대표는 "함께하는 힘으로 부정과 불의를 잡는 백신이 되어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자"고 전했다.
그는 "까뮈의 소설 페스트에 '우리는 영웅이 되기 위해 페스트와 맞서는 것이 아닙니다. 물리쳐야 할 일에 오직 정성을 다할 뿐입니다'라는 구절을 어느 분께서 저에게 문자로 보내주셨다"며 "까뮈의 페스트는 결국 진압됐다. 함께 일어납시다"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