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4·15 총선 출마를 확정한 황운하(58) 전 경찰개발인재원장 재산이 10억843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황 전 원장 재산이 10억843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억7976만원에서 1억462만원 증가한 것이다.
[대전=뉴스핌] 김준희 기자 =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대전 중구 지역 경선을 치른다. 2020.03.12 urijuni@newspim.com |
황 전 원장은 실거래가 5억7500만원짜리 서울 강동구 소재 아파트와 예금 4억7874만원, 주식 2958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황 전 원장 예금은 지난해 2억9344만원에서 1억3661만원 증가한 4억300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저축 및 보험료 납입으로 재산이 증가했다는 게 인사혁신처 설명이다. 나머지 예금 4842만6000원과 주식 전부는 황 전 원장 부인 소유다.
황 전 원장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첩보를 청와대에서 건네받아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나 경찰청은 검찰 수사를 이유로 불허 통보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경찰개발인재원장에서 직위 해제됐다.
황 전 원장은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공천을 받아 이번 4·15 총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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