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집단감염 발생지인 온천교회 신도 일부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왼쪽) 25일 오후 1시30분 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붓싼뉴스를 통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03.25 |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도 중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최대 집단감염지인 온천교회에서 일부 확진자가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부산시 역학조사팀은 지난 한달간 온천교회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GPS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 2~3명 의심자가 부산지역 신천지 교회 근처를 주기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신천지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들이 지역 신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 다른 지역 신도이거나 교육생 신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휴대폰 GPS에서 지점 확정 시 오차범위가 100~500m 나온다"면서 "그래서 온천교회 신도들이 신천지 시설을 방문했다고 확정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부산시는 온천교회 집단 발생 관련 심층 역학조사 최종 결과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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