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美 슈퍼부양안 기대감에 다우 사흘째 랠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06:08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06:48

다우지수 사흘간 상승폭 1931년 이후 최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미 상원을 통과한 슈퍼부양안에 기대를 걸며 랠리를 연출했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1351.62포인트(6.38%) 급등한 2만2552.17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사흘 동안 20% 넘게 올랐는데, 이 기간 상승폭은 1931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4.51포인트(6.24%) 치솟은 2630.07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3.24포인트(5.60%) 오른 7797.5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가 모두 4% 넘게 뛰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보잉과 셰브런, 월그린스가 각각 10%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S&P500지수에서는 유틸리티와 부동산 부문이 각각 7% 넘게 오르며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21일 종료된 한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328만3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300만1000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이날 발표 전까지 사상 최대치는 1982년 10월 기록한 69만5000건이었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0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충격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나왔지만 시장은 상원을 통과한 미국의 경기 부양안에 안도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2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은 전날 밤 11시를 넘어 상원에서 가결된 뒤 하원에 회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가결되자마자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주머니에 현금을 즉각 꽂아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도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 흡수를 위해 적극적인 부양 대책을 쏟아낸 가운데, 이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탄약이 소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슈퍼부양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당장 코로나19 직격타를 입은 항공업계 등에 대한 지원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에 보잉 주가는 14%가 올랐다.

월가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2.9포인트 하락한 61.00을 기록했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2018년과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