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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상승...긴급재난지원금 추경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6:47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7:11

CP·회사채 금리도 상승세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국고채 발행 우려 떄문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3.8bp(1bp=0.01%포인트) 오른 1.098%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에 다시 상승했다.

5년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역시 각각 5.0bp, 3.0bp 상승한 1.316%, 1.562%를 기록했다. 20년과 3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4.3bp, 2.5bp 오른 1.665%, 1.661%에 마감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20.03.30 hyung13@newspim.com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소득 하위 70% 가구에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는 9조100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예산 증액을 위해 7조1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재정 여력의 비축과 신속한 여야 합의를 위해 재원의 대부분을 정부 예산 지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재난지원금은 국채 발행보다는 기존 512조원 예산의 세목을 변경해 조달하겠다"며 "유류가격이 상당부분 하락하면서 유류와 관련된 절감예산이 있을 수 있고, 특성상 연말에 집행이 안되는 불용예산을 중심으로 삭감대상 사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추경용 국채 발행 부담이 있는 가운데 2차 추경이 진행한다는 것을 부담으로 느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은이 금융기관에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도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다"며 "특히 2차 추경 이후에 추가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CP(91일물) 금리는 7bp 상승한 2.16%, 회사채 AA-와 BBB-등급은 각각 3.5bp, 3.6bp 오른 2.074%, 8.279%에 최종호가됐다.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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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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