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헌혈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부대 내에서 전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응급혈액 확보를 위한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1전비는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광주·전남 적십자사와의 협약을 맺고, 매 분기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을 진행해왔다. 최근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시급한 상황에 따라 헌혈 가능 주기를 고려해 부대 헌혈운동 1달 만에 또 한번 응급 현혈 운동을 마련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지난30일 응급형액 확보를 위한 헌혈운동을 시행했다.[사진=제1전투비행단] 2020.03.31 ej7648@newspim.com |
1전비와 광주·전남 적십자사는 장병들의 다양한 근무 장소를 고려해 부대 곳곳에서 헌혈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2대의 이동차량을 포함한 총 4대의 헌혈차량을 지원했다.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헌혈자는 마스크 착용과 헌혈 전 체온 측정을 필수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헌혈 전후로 차량 내부를 전체적으로 소독함으로써 혹시 모를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전투비행단 관계자는 "헌혈은 내 생명을 분양해 누군가를 살리는 따뜻한 인류애의 표현"이라며 "장병들과 함께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를 녹이는 따뜻한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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