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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양향자 자체가 희망 메시지"... 고졸 임원 출신, 광주 서구을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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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전 치르는 '문재인 키즈' 양향자, 천정배와 리턴매치
최고위원·국가인재개발원장 역임... "정치적 압축성장"
"호남·여성·기업 대변해야... 정치할 수밖에 없는 운명"

[광주=뉴스핌] 김준희 기자 =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은 대히트를 쳤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인사들이 많아 '더벤저스'라고 불렸다.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52)도 당시 문재인 당대표 손에 영입됐다. 고졸 출신 여성으로서는 처음, 삼성전자 상무까지 지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화려한 데뷔와 달리 정치는 녹록치 않았다. 인물론을 내세우며 광주 서구을 바닥을 훑었지만 국민의당 광풍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낙선자 중 가장 아쉬운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그에게 거는 기대 덕분일까. 양 전 최고위원은 낙담하지 않았다.

총선 이후에도 정치적 광폭행보로 주목 받았다. 원외인사로서는 드물게 여성 몫의 당 최고위원직에 도전해 성공했다. 원내 여성의원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순번이 있던 관행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을 꿈꾸며 광주시장 경선에 나가기도 했다.

절치부심하며 보낸 지난 4년 덕에 그의 정치인생은 압축 성장했다. 양 전 최고위원은 "기업부터 정당, 국정, 행정, 외교 등을 겪으며 이제 실력에 경험을 더했다. 어려운 도전이 없었다면 광주 시민들께도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질주를 멈추기엔 호남 출신이자 여성, 기업인으로서 전해야 할 메시지가 산적해있다. 그는 "저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지역균형발전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혁신성장 등이 제가 내야 할 메시지다.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확신했다.

[광주=뉴스핌] 김준희 기자 = 양향자 광주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2020.04.01 zunii@newspim.com

다음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일문일답.

- 20대 총선부터 광주시장, 최고위원 등에 도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실제로 경험한 정치는 어땠나.
▲ 저는 여성이며 호남, 기업인 출신이다. 낙선 후 저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결국 대선 승리를 위해 영입됐다고 생각한다. 낙담하면 안됐다. 뭐라도 역할이 주어지면 저를 던지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호남의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중요했다. 총선에서 광주의 전석을 빼앗겼다. 원외인사지만 최고위원이 돼야 광주시민들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달라,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원들께도 호남의 지지를 받기 위한 저의 역할을 강조하며 당선됐다. 유은혜 의원을 이기며 다들 깜짝 놀랐다.

광주시장 경선에도 나갔다. 제가 출마한 이유는 던져야 할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여성을 대변해서 나온 후보가 없었다. 단 한 번도 광역단체장 중에 여성이 나온 적이 없었다. 나온다면 광주에서 나와야 한다고 봤다. 또 호남의 경제적 낙후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 지자체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크다고 봤다. 출마했는데 경선에서 떨어졌다.

많은 분들이 원외인사가 최고위원, 광주시장 경선에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어떤 분들은 초선도 안 해보고 지원한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사람 가운데 저처럼 압축적으로 경험한 이가 없다. 최고위원 처음으로 2년 임기를 마쳤고, 촛불 탄핵과 정권 교체, 적폐청산과 검찰개혁 등 정치적 여정에 함께였다는 것이 영광이기도 하다.

- 정부에서 일할 기회도 있었는데 무얼 배웠나.
▲ 2018년 최고위원 임기가 끝나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됐다. 첨단 기술을 다루는 글로벌기업 삼성의 조직문화와 DNA, 시스템을 공무원 사회에 이식하라는 취지였다. 1년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만 명 정도를 교육했다. 사무관급 이상의 국가직공무원들 1만 명 정도에 지자체 특강을 다니며 1만 명 정도를 더 만났다. 제게도 국가 시스템을 볼 수 있던 감사한 시간이다. 또 정당 네트워크만 있던 제게 전국 네트워크가 생겼다.

- 4년 만에 다방면에서 정치적 자산을 쌓았다.
▲ 저는 압축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광주 시민들도 그것을 다 알아주신다. 4년 전에는 광주여상 출신 임원으로 출마했다. 당시 '능력이 있는 건 알겠는데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실력에 경험을 더했다. 지역 분들이 이번에는 민주당, 이번에는 양향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기업부터 정당, 국정, 행정, 외교 등 이제는 준비됐다고 인정해준다. 여러 어려운 도전이 없었다면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가치 있는 길에 자신을 던짐으로써 감동을 주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 민주당 입당 전만 해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지금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 제가 다른 이보다 특출한 역량을 갖고 있어서라기보다는 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는 기업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이자, 여성을 대변하는 영입인사로서 민주당의 메시지였다. 제가 던지는 메시지는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가 아니다. 저는 고통스럽게 유리천장을 깨며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적어도 후배들에게는 같은 길을 물려주길 원치 않는다. 여성들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를 거치더라도 직장에서 인정받고 대우받아야 한다. 또 청년들이 내딛는 발걸음에 희망이 되고 싶다.

정치는 결국 메시지와 전략이라고 본다. 저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된다고 확신한다. 호남의 낙후와 지역균형발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사회적 약자로서의 여성 문제, 기업하기 좋은 국가 혁신성장 등이 모두 제가 내야할 메시지이다. 제 생각에도 저는 메시지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정치인이다.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본다.

- 상대 후보는 오랜 정치 경험으로 인한 경륜이 강점으로 꼽힌다. 양향자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 이제 정치도 미래사회에 맞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천정배 후보에게는 경륜이 있지만 과거의 리더십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제게는 현재와 미래의 리더십이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는데 이 업계에서 일하며 항상 10년, 15년 후 미래계획을 만들며 체화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 시대가 부르는 사람이 있다. 현재와 미래는 양향자를 부르고 있다고 확신한다.

새로운 역량과 경험, 신호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희망이 있다. 또 천 후보에게도 시작점이 있다. 경륜이 없다고 정치할 수 없다면 누가 정치권에 들어갈 수 있겠나. 과감히 새 인물을 기용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

- 당선되면 해결하고자 하는 1호 입법 과제가 있나.
▲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2개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을 가리켜 '사태'라고 표현했다.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강화해 망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또 저는 2016년 민주당 소녀상눈물특위 위원장을 맡아 소녀상 철거 저지와 한일 위안부 협상 무효화를 주도했다.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고려하고 있다. 5·18 및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폄훼 행위는 벌금형 없이 징역형으로만 처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 호남에서 유일한 민주당 여성 후보다. 정치판에서도 나 홀로 유리천장을 뚫은 격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 호남 28석 중에 경선을 통과한 여성이 더 하나뿐이다. 이 정도로 여성에 대한 시각이 가혹하다. 특히 민주당 60년 역사가 있는 민주당 텃밭에서도 여성이 정치하기는 어렵다는 방증이다. 가슴이 아프고 부끄럽기도 하다.

- 앞서 여성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며 '당내 모든 조직과 위원회의 남녀동수 구성'을 내세웠지만 잘 안 됐다. 조직 문화도 있지만 여성 정치인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무엇일까.
▲ 정치권 분위기가 굉장히 보수적이다. 그래서 정치 문화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본다. 우리사회에서는 인식 자체가 정치에 도전하는 여성을 정상으로 보지 않는다. 여성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가정을 돌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제가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남편은 멀쩡하게 있느냐"고 질문하신 분도 있다. 저는 오랫동안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자상한 남편과 아들딸이 있다. 이런 정상적으로 보편적이면서 평범한 가정의 여성이다.

이런 인식은 기업에서도 있었지만, 정치권의 유리천장이 더 크고 견고하다. 저는 그것을 깨고 정말 열심히 했다. 도와주신 분들 덕분이기도 하다. 정치를 하며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본다. 선거 같은 경우도 박빙으로 이기면 내부에서 분열된다. 그래서 초격차 작전을 정치에서도 쓴다. 초격차란 감히 흉내낼 수 없는 격차를 벌린다는 의미다. 거리의 격차가 아니라 품격의 격차를 보여줘야 한다.

- 광주 발전을 위해 '경제 전문가'로서 구상한 큰 그림이 있다면.
▲ 지금 광주 경제는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올해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고 빛그린산업단지와 AI산업융합단지 및 스마트에너지밸리가 추진되고 있다.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될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다. 특히 마중물 역할을 할 대기업이 중요하다. 대기업이 들어오면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등 경제 구조가 다양해지는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저는 미래차 분야의 대기업을 유치할 것이다. 연구개발(R&D)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광주에서 한꺼번에 이뤄지는 미래차 원스톱(One-stop)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 광주 서구을의 가장 큰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또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 조성은 광주 경제의 미래 비전이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또 서구의 숙원은 마륵동에 위치한 탄약고를 이전하는 것이다. 탄약고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연관돼 있다. 지난 선거에서도 현역 의원인 천정배 후보가 군공항 및 탄약고 이전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 탓, 국방부 탓만 하고 있다.

저는 인센티브라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군공항 및 탄약고를 받아줄 지역에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지난달 23일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21대 총선 공약으로 발표하며 '군공항 이전법'을 개정해 국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최고위도 '광주 군공항 및 탄약고 이전 특위'를 설치해 저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이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이다. 지역 문제 전문가들인 광주시 및 서구, 광주시민 위주로 특위를 구성하고 있다. 총선 직후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겠다.

- 양향자에게 광주는 OO이다.
▲ 신세계다. 어린 시절 본 광주는 제가 살던 전남 화순 쌍봉마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쌀 팔러 나가던 어머니를 따라 양동시장에 나가곤 했다. 당시 제게 광주는 가장 크고 가장 북적이고 가장 역동적인 도시였다. 광주를 한 번씩 다녀오면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인이 됐다. 학교 친구들은 도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4년 전 정치인으로 돌아와서 본 광주는 어릴 때 보던 그 광주가 아니었다. 그때를 활기를 되찾고 싶다. 제가 보던 신세계 같은 광주. 가장 북적이고, 가장 역동적이던 그 도시. 멈춰 있는 광주의 경제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 어느 시민이 '정치는 경제다. 경제는 양향자다'라고 하셨다. 이 말처럼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광주 시민, 서구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광주=뉴스핌] 김준희 기자 = 양향자 광주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전경. 2020.04.01 zunii@newspim.com

◇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 약력
1967년 전남 화순군 출생
1986년 광주여상 졸업
2005년 한국디지털대 인문학 학사
2008년 성균관대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
201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
2016년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現)
2016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국여성위원장)
2018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2019년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 특별위 부위원장
2019년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現)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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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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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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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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