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곡성군이 들녘단위 규모화 친환경쌀 산업 고도화 단지 육성사업(이하 들녘단지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전했다.
군은 앞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관련 신기술시범사업인 '들녘단지 육성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그동안 단순 백미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쌀 산업을 가공산업으로 확대해 쌀 소비를 다양화하는 것으로, 2년 동안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곡성군 친환경쌀 산업 고도화 단지 육성사업 회의. [사진=곡성군] 2020.04.02 kt3369@newspim |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월부터 3월초까지 30여 일간 사업을 추진할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3개 업체가 응모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내외부심사위원 5명으로 구성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석곡농협을 확정했다.
석곡농협은 시범사업취지에 맞고 백세미 판매경험과 탄탄한 유통망, 사업추진 효과 등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석곡농협과 함께 올해 총 232ha 면적으로 단지를 구성하고 백세미를 이용한 누룽지 가공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단지는 석곡면, 목사동면, 죽곡면 일대로 유기 재배 152ha, 전환기 및 무농약 재배 80ha이며 주로 유기농 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친환경쌀 생산과 생산비 절감 기술보급을 위해서 소식 재배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생산단지와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쌀산업 고도화와 소비의 다변화를 위한 백세미 누룽지를 생산하게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사업추진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사업과 연계해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점차 유색미를 활용한 가공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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