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3일 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모든 시민에게 소득 등과 관계없이 1인당 5만원씩 총 414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부천시] 2020.04.03 hjk01@newspim.com |
장 시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억원가량을 지원한다"며 "지원금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70% 이하 부천 시민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부천시 지원금 20만원 등 모두 160만원을 받게 된다.
부천시는 이와는 별도로 소상공인,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앞서 장 시장은 지난달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가 경기도가 부천시만 빼고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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