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키 작으면 투표용지 못 들어" 황교안, 발언마다 구설수...출마가 처음이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2일 종로 선거유세서 투표용지 발언 비판
n번방·교회 옹호 발언까지…황교안의 막말 논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5 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황 대표가 총선에 처음 출마해서 적응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종로 선거유세 과정에서 비례대표 투표용지와 관련된 발언을 하던 중 신체조건을 공격하는 듯한 부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지적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종로구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4.03 alwaysame@newspim.com

황 대표는 이날 "비례정당 투표용지를 보셨나. 마흔 개의 정당이 쭉 나열돼 있다"면서 "키 작은 사람은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많은 정당 중 어느 당을 찍어야 할지 헷갈리게 됐다. 선거가 코미디가 됐다"며 "신성한 국민의 투표권이 희롱 거리가 된 이런 나라, 용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만 35곳에 달한다. 비례투표용지의 길이는 48.1cm로 역대 최장이다. 그러나 황 대표의 키가 작아 투표용지를 들 수 없을 것이라는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황 대표의 부적절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이 점입가경"이라며 "공당의 대표라고 하기에 언행이 깃털보다 가볍다"고 지적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비례대표 후보 정당이 난립되는 상황을 남탓하려는 황 대표의 태도 또한 뻔뻔스럽다. 국민의 표심을 왜곡하고 혼란을 초래한 장본인은 황 대표 자신과 통합당"이라며 "선거제 개혁의 취지를 막아서는데 앞장서 왔던 황 대표가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가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연기 민생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황 대표의 '갑질 언어'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는 말이다. 황 대표의 말은 그가 국민을 대변하는 공적 활동에 뛰어드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종로구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3 alwaysame@newspim.com

◆ 황교안, n번방 사건부터 교회 옹호 발언까지…'말'의 중요성 간과해

황 대표가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 만이 아니다. 최근 디지털성범죄로 화재가 되고 있는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황 대표는 n번방 사건에 대해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절대적으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직접적 가해자 뿐만 아니라 유포자, 돈을 내고 참여한 사람에 대해서도 처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회원 신상 공개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내놨다. 황 대표는 지난 1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호기심 등으로 들어왔다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선 개별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다.

황 대표의 발언은 사안의 심각성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n번방의 특징이 불특정 다수가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특정 대화방을 찾아 운영진에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송금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단순 호기심만으로 n번방을 찾는 회원은 낮을 수밖에 없다.

n번방 논란이 커지자 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한 부분은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n번방 사건의 26만명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은 이런 일반적 잣대에 해당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무관용 원칙이 철저히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치 교회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다.

황 대표는 법조계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2013년 법무부 장관을 맡았다. 이어 2015년에는 제44대 국무총리에 취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2016년 12월 9일부터 2017년 5월 9일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1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후 대통합을 통해 미래통합당을 창당했지만, 총선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정가에서는 황 대표가 총선 경험이 없어 '말'의 중요성을 간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