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기술과 융합된 경영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 특성화대학원'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관련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개 대학을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 특성화대학원' 학교로 지정할 예정이다. 특성화대학원은 올해 9월 개원한다.
특성화대학원은 지속가능발전 정책·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신사업을 창출하는 국제적 융합인재와 기업가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부는 알토대학(핀란드), 보코니대학(이탈리아), 펜실베니아대학(미국)과 같은 해외사례를 참고해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은 지속가능발전과 관련된 학과(과정)를 운영 또는 개설이 가능하고, 창업지원 특화 과정(프로그램)이 가능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6일부터 5월 4일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특성화대학원은 3년간 매년 20명 이상의 인재를 확보해 양성할 수 있는 대학으로서 아래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경영(정책)-환경기술을 연계하는 과정(프로그램) 등 지속가능발전 관련 다학제간 교육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기후변화, 자원순환과 같은 환경분야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창업 지원 특화 교육과정 개발과 지원(창업 기반시설 구축, 창업생태계 현장학습 등)을 해야 한다. 또한 지속가능발전 연계 융합과목과 창업 관련 교수진 등을 확보해야 한다.
특성화대학원은 올해 9월부터 3년 동안 연간 약 9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정부지원금은 장학금, 연구비(제품개발 등), 프로젝트 참여 인건비를 비롯한 학생지원금 또는 창업 특화 교육과정 개발 등을 위한 대학지원금에 활용이 가능하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특성화대학원에서 국내외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전략 수립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은 물론 새싹(스타트업) 기업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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