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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격전지 지원' 나선 홍길동 임종석..."선거 소홀히 할 수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4월05일 15:36

최종수정 : 2020년04월05일 15:36

공식선거운동 시작되자...민주당 신인 후보들 지원
5일 이수진·김주영·박상혁·홍정민·한준호 유세 나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학생운동 할 때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더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소식에 보인 반응이다. 불출마 선언 이후 두문불출하던 임 전 실장이 돌아왔다. 지난 2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임 전 실장은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서울 광진갑 출마, 호남 선대위원장 자리 등을 권유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인지도가 높은 임 전 실장의 유세 지원이 지지도 결집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그의 광폭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하는 서울 광진구을 고민정 후보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출정식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4.02 leehs@newspim.com

공식 선거운동 기간 4일차인 5일에도 부지런히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도 여야가 경합하고 있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유세 지원 일정을 짰다.

임 전 실장은 동작을 이수진 후보를 시작으로 경기 김포갑·을 김주영·박상혁 후보, 경기 고양병·정 홍정민·한준호 후보를 각각 유세 지원한다. 후보들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자신이 출마를 권유받았던 서울 광진갑 지역에서 고민정 후보를 지원사격해 크게 관심 받았다. 고 후보는 임 전 실장과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이기도 하다.

이날 임 전 실장은 고 후보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유세차에 올라 아침인사를 했다. 그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 결과는 앞으로 힘을 합쳐 위기극복을 해나갈 수 있을지, 갈등과 소모적인 경쟁 속으로 빠져들지에 대한 결정이기에 선거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그는 첫 지원유세 장소로 광진을을 고른 것에 대해 "가장 마음이 가는 곳이 이곳이었다"며 "광진이 이번 선거의 상징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정치에 지쳤는데 새 정치 희망이 싹트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싶어 저도 작게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4일에는 경기도 이천의 김용진 후보의 유세현장을 방문했고, 경기 용인정(이탄희), 과천의왕(이소영) 후보도 차례로 지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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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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