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신청한 '코로나19에서 GV1001 치료 목적 사용' 승인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은 지난 3일 칠곡경북대병원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 치료에 사용할 GV1001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신청한 '코로나19에서 GV1001의 치료 목적 사용' 2건을 승인하면서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젬백스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2020.04.06 rock@newspim.com [자료=젬백스앤카엘] |
젬백스는 이 같은 사실을 회사 홈페이지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알렸다.
GV1001은 암세포에 과발현되는 텔로머라아제를 타겟으로 하는 펩타이드 면역 항암 치료제다. 텔로머라제의 촉매 작용 부위의 단편인 16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됐다. 세포독성T세포와 기억T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텔로머라아제를 과다 발현하는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 단위인 아미노산의 중합체를 가리킨다. 보통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를 펩타이드라 부르며 이보다 많은 아미노산이 연결되면 단백질이라 부른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수행한 GV1001 기전 연구를 고려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추가적인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약품 제공 요구가 있을 경우 즉각적인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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