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오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책 토론 방송과 개표 방송에서 지켜야 할 바람직한 언어 사용 지침을 담은 '선거방송 언어지침서'를 발간했다.
'선거방송 언어 지침서'는 실제 방송 사례, 심의 사례, 연구 결과 등을 종합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정책 토론 방송'에서는 상대 후보를 비아냥거리거나 삿대질하는 등 부적절한 어투나 몸짓을 사용하거나 타당한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개표 방송'에서는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표 결과에 대한 용어를 적합하게 사용하지 않은 것 등이 문제시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선거방송 언어 지침서' 참고자료 [사진=국립국어원] 2020.04.06 89hklee@newspim.com |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이 지침서가 유권자의 알 권리와 건전한 선거 문화 정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후보자와 방송인들이 선거방송에서 공정성과 공공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방송 언어 지침서'는 한눈에 볼 수 있는 소책자로 제작됐으며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자료→연구·조사 자료→기타 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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