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민중당 김선재 대전 유성구갑 후보가 교육부와 대학당국에 대학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난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선재 선거대책본부는 자체적으로 '코로나 19 사태 속 대전지역 대학생 사이버 강의 긴급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선재 후보 [사진=김선재 후보] |
조사 결과 현재 대학은 서버가 불안정한 상태다. 사이트 자체에 접속이 어렵고 서버에 접속이 잘되지 않아 수업이 중단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또 버퍼링이 발생해서 수업에 몰입할 수 없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김 후보는 수업의 질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대학의 경우 수업의 내용이 질적으로 현격히 떨어지며 출석 대체 과제만 제시하는 것이 제보됐다.
학생들의 수업 이해를 높이기 위한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 PPT 자료와 한글 파일 한 두 장이 고작이며 제대로 된 강의도 없이 유튜브 영상만 보고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학과도 있다. 실습강의는 무한정 진행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이에 김선재 선거대책본부는 "학생들의 거듭되는 요구를 적극 수용하라"며 다시 한번 교육부와 대학 당국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교육부와 대학당국이 보이는 지금의 행태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뒤에 숨어서 학습권 침해를 방치하는 꼴"이라며 "국가적 위기를 핑계삼아 부실한 강의를 제공하며 등록금만 챙기는 대학 당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