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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충남 최대 격전지' 공주·부여·청양, 보수단일화 끝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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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제 단일화 요청 하지 않겠다"
김근태 "경선 통해 단일화 하면 되는 일"

[부여=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에서 충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결국 박수현-정진석-김근태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보수 진영의 두 후보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와 김근태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

정 후보는 7일 오후 충남 부여군 홍산면 유세 과정에서 "앞으로는 김 후보에게 단일화 요청을 하지 않겠다"며 "이제 김 후보에게 당당하게 총선을 완주하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제21대 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전날 전국적으로 시작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는 후보 단일화를 해도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적혀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단일화 효과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무산된 만큼 "참았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끝까지 단일화 요구를 거부한 김 후보에 쓴소리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공천 심사에서 떨어지지만, (공천 탈락자들이) 모두 무소속 출마를 하지는 않는다"라며 "억울한 걸 따지면 황교안 대표의 1호 영입 인재였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10배는 더 억울하다"고 했다.

앞서 박 전 대장은 공천 탈락 이후 '충남 천안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보수 단일화를 위해 결국 불출마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어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정당도 상식과 이성이 있다"라며 "첫째로 당선 가능성을 따지고 둘째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가 있는지 살핀다"고 꼬집었다.

이는 김 후보가 지난 2013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전력을 에둘러 언급한 것.

정 후보는 그러면서 "선거는 개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조금 더 큰 가치를 하는 것"이라며 "부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게 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부여=뉴스핌] 황선중 기자 = 충남 부여군의 한 노인회관에 붙어 있는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포스터. 2020.04.07 sunjay@newspim.com

다만 김근태 후보는 정 후보의 발언에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보수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 경선을 하자고 이야기하자 했으나, 정 후보가 당 이야기를 하는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단일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데, 정 후보는 나에게 그저 용단을 내려달라는 이야기만 한다. 나에게 그저 후보직에서 사퇴해달란 건데 이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김 후보는 또 "예비역 장성을 동원해 후보직 사퇴를 회유하고, 황교안 대표도 사람을 보내 사퇴를 권했다"며 "이것이 정정당당한 것이냐"며 총선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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