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증시 하락에 기업가치도 뚝"...호반건설 '주식 상장' 올해 물건너가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17:07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 올해 하반기중 재조정
다른 건설사 시총 줄어 IPO 연기..."호반건설, 기업가치 기대 커"
코스피 회복 못하면...내년 이후로 일정 무기한 연기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호반건설의 주식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가 내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국내 증시의 반등 여부를 지켜본 뒤 올해 하반기 이후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잡기로 했다. 하지만 과거 고점을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데다 국내 건설사의 수주 불확실성도 커져 연내 상장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8일 건설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올해 하반기 이후로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연기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는 IPO를 위한 첫 단계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상장을 마쳐야 한다.

호반건설은 당초 올해 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했다. 최종 상장을 올해 안에 마친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하자 하반기 이후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

호반건설 IPO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의 기업가치는 3조원 규모로 예상됐는데 이는 코스피가 2200 수준이었을 때 얘기"라며 "현재 코스피가 위축됐지만 경영진들은 호반건설의 기업가치를 당초 예상했던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 청구하려던 상장예비심사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올해 하반기 중 주식시장이 회복한다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지금과 같이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이후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넘길 예정이다.

앞서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주식시장 회복 추이를 지켜보면서 올해 하반기 이후 다시 예비심사 청구 일정을 잡을 방침"이라며 "다만 주식시장이 지금처럼 계속 어렵다면 예비심사 청구 시점은 내년 이후로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호반건설의 기업가치는 3조원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기업가치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해 말 2200대에 달했던 코스피는 한때 1500대까지 급락했다가 지금은 1700~18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시가총액도 30~35% 이상 하락했다. 호반건설의 기업가치를 3조원으로 잡아 단순 계산했을 때 약 1조원이 하락한 2조원 규모가 되는 셈이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제 성장률이 하락해 당분간 주식시장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이에 호반건설의 상장예비심사 청구도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상한 것 대비 4.2%P 낮췄다. 특히 경제 장기 침체 가능성과 함께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 급락,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을 우려했다. 건설투자 전망률을 올해 -13.5%로 낮췄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의 IPO는 김상열 회장의 숙원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이를 준비하고 있지만 대외적인 변수로 지금까지 미뤄왔다"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자 하는 의지가 큰 만큼 시장이 안 좋은 지금 무리하게 나서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