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에 바뀐 중국 부호 지형도,헬스케어 기업인 '수혜'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16: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쉬항 매서의료 전 회장 두달새 자산 증가폭 26% 기록
제약,의료기기, 양돈 업체 경영자 자산 대폭 불어나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의 부호 지형도를 뒤바꾸고 있다.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 상승세로 제약·의료기기 기업인의 자산이 불어난 반면, 부동산 등 전통 산업 부호들의 자산은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부호 전문 연구기관 후룬 연구원(胡潤研究院)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기록한 2달(2월~3월)간 전세계 상위 부호 100명 중 자산이 증가한 9명은 모두 중국 출신으로, 헬스케어·식음료·양돈 업종 경영자가 주류를 이뤘다. 전 세계 100대 부자의 자산은 두달새 2조 6000억 위안(약 447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쉬항(徐航) 매서의료 전 회장의 두 달간 자산 증가폭은 26%을 기록,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총자산규모는 950억 위안(약 16조 3400억원)에 달했다.

쉬항(徐航) 회장은 의료기기업체 매서의료 창업멤버 중 일원으로, 이 기업의 CEO를 역임했다. 현재는 투자 업체인 펑루이투자그룹(鵬瑞投資集團) 회장을 맡고 있다.

매서의료(邁瑞醫療·300760)는 초음파 기기부터 체외진단기, 최첨단 MRI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중국 최대 의료기기 기업이다. 코로나 여파로 실적이 증가하는 동시에 주가도 수직 상승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47%(4월 8일 기준)에 달한다.  

쉬항 매서의료 전 회장[사진=바이두]

조미료 업체 해천미업(海天味業)의 팡캉(龐康) 회장도 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한 기업인으로 꼽힌다. 올 들어 자산 증가폭은 23%로, 전체 기업인 중 2위를 차지했다. 해천미업(603288)의 올해 주가 수익률(4월 8일 기준)은 18.40%로 집계됐다. 전세계 부호 순위 88위를 차지했다.

양대 양돈 업체의 기업인들의 자산도 크게 불어났다. 류융하오(劉永好) 신시왕(新希望·000876) 회장, 친잉린(秦英林) 무위안(牧原·002714) 회장의 재산은 각각 20%,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돈육 공급 부족에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양돈 업계의 수익성과 주가가 덩달아 향상되고 있다. 올해 신시왕(新希望·000876)과 무위안(牧原·002714)의 주가는 각각 64.81%, 38.8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약사 부부 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진 항서의약(恒瑞醫藥)의 쑨퍄오양(孫飄揚) 회장, 한삼제약(翰森制藥)을 이끄는 중후이쥐안(鐘慧娟)회장도 9위에 등극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부부의 자산 규모는 지난 2달간 2% 늘어난 2020억 위안(약 34조 7440억원)을 기록, 전체 중국 부호 순위 3위에 안착했다.

이중 중후이쥐안(鐘慧娟) 회장은 자수성가한 여성 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올해 후룬 연구원이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자수성가형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후이쥐안 회장의 자산은 1060억 위안(약 18조 2320억원)으로 조사됐다.

중후이쥐안 회장이 경영하는 한삼제약(翰森制藥)은 항암제, 당뇨병, 혈액암 제제를 제조하는 제약사로, 지난 1995년 설립됐다.

한삼제약 중후이쥐안 회장[사진=바이두]

반면 중국 최고 부호로 꼽히는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과 마윈(馬雲) 알리바바 전 회장도 코로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2달간 마화텅 및 마윈의 자산은 각각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명의 자산은 2900억 위안(49조 8800억원)으로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재벌인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許家印) 회장, 리카싱(李嘉誠, 리자청) 청쿵그룹(長江實業集團) 회장의 자산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지난 2달간 쉬자인 회장과 리카싱 회장의 자산은 각각 21%, 14% 줄어들었다.

한편 글로벌 최고 부호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의 자산은 코로나19 여파로 500억 위안(약 8조 6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