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사면초가' 두산, 솔루스 매각도 부족…채권단 "사업재편 자구안 마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산重, 인프라코어‧밥캣 '분리'…리스크 자회사 확산 차단
이르면 오늘 오후 자구안 제출…자생력 위한 신사업 청사진 필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김진호 기자 = 두산그룹의 자구안 마련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주)두산의 '알짜' 자회사인 두산솔루스 매각에 이어 두산중공업의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밥캣의 자산 매각설까지 대두되고 있다.

두산그룹이 이르면 오늘 오후 자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오는 27일 6000억원 규모의 외화공모채 만기가 도래해 추가 지원이 급한 상황이다.

채권단을 만족시킬 '고강도 자구안'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다만 채권단 내에서는 두산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전부 매각했다가 쌍용차, 아시아나항공 처럼 또 다시 책임져야 할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두산솔루스 매각…미래 성장사업 포기‧대주주 사재출연 '설득될까'

10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지만 추가 자구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1%를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는 조건이며 거래금액은 5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신한울 원전 1호기용 발전 터빈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솔루스는 두산그룹의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고 지난달 말 헝가리에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를 완공해 시범 가동중이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에 들어가는 소재로 두산솔루스는 장기적으로 전지박 매출로만 연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은 2014년 룩셈부르크 업체 '서킷포일'을 인수하면서 전지박 원천 기술 확보했고 2019년 사업부를 분리해 두산솔루스 법인을 출범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30억원, 380억원이며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을 전년 보다 27% 증가한 333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44%)과 ㈜두산(17%)이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매각을 통해 채권단의 사재출연 압박을 해소하려는 시도라고 본다.

◆ 인프라코어‧밥캣 분리 지배구조 개편…두산重 리스크 그룹 확산 차단

두산중공업의 알짜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지배구조 재편도 거론된다.

두산그룹 지배구조는 그룹 지주회사인 ㈜두산→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으로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의 재무 리스크가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손자회사인 두산밥캣에 전이돼 이들 회사의 신용도 역시 떨어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두산중공업을 사업회사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지분을 가진 투자회사로 분리해 투자회사를 (주)두산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두산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산중공업 밑에는 100% 자회사인 두산건설만 남는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혼자 자생할 조건만 갖추면 분할·합병이 깔끔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런 식의 지배구조 개편은 과거 두산엔진 매각 때 활용한 방식으로,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 않아 가장 현실적"이라고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알짜자산 매각도 매각이지만 자구안은 두산이 영업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담는데 포커스가 맞춰져야 할 것"이라며 "사업 비중 변화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어야만 추가 금융지원을 검토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두산중공업은 2018년 두산엔진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쪼개 사업부문 지분은 사모펀드에 매각하고 바캣 지분 등을 포함한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다만 두산중공업 입장에서는 두 자회사가 분리되면서 독자생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과제가 남겨진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펼치며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채권단의 다른 관계자는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이 없을 경우 자금지원을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채권단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