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유효기간 임박한 토익·텝스 성적, 공공기관 채용 전 미리 제출 가능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6:38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6:38

1~4월 만료된 성적도 활용가능…전국 340개 공공기관에 적용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토익(TOEIC), 텝스(TEPS) 등 영어시험 일정이 최소되면서 공공기관 취업준비생들이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 영어시험 성적도 인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상황하 공공기관 채용관련 대응조치 지침'을 340개 공공기관에 시달했다. 기재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취업여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이 갖는 취업준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우선 기존에 영어성적 유효기간이 임박한 취업 준비생은 지원예정인 공공기관에 영어성적을 미리 제출하면 실제 원서접수시 유효기간이 만료됐더라도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신청일로부터 오는 12월 31일 이내 유효기간이 만료된 영어성적에 한한다.

취업 준비생이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이메일 등을 통해 성적표를 제출하면 해당 기관에서 확인 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향후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시험 주관기관 등을 통해 영어성적 진위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서류심사 등에서 사용한다.

취업준비생이 실제 원서를 접수할 때에는 사전에 제출하지 않은 영어성적이나 사전제출 이후 취득한 영어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여건과 영어시험 실시여부 등을 감안해 향후 종료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입사지원에 필요한 영어성적 제출기한을 최대한 연장해 원서접수 이후 취득한 영어시험 성적도 활용 가능토록 했다. 이를 위해 1차 시험일 전날까지도 영어성적을 제출할 수 있도록 조정하거나, 영어성적 등이 발표되지 않은 경우 등을 감안해 1차 시험일을 가능한 늦추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1~4월 사이 유효기간이 만료돼 사전제출 제도 활용이 곤란한 경우에도 한시적으로 시험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공공기관이 성적 및 진위여부 확인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6월 말까지 잠정적으로 실시된다.

한편 이번 지침에는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당초 채용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내용도 담겼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