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기부·꽃밭 조성·농산물 구매 등 전방위 활동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LH세종본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을 돕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공헌기금과 본부 직원들의 성금으로 1214만원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LH세종본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을 돕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LH] 2020.04.13 goongeen@newspim.com |
기부금은 복지관 등 임시휴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내 임대주택 거주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비상푸드팩'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푸드팩에는 결식 위기 계층이 즉시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통조림, 햄, 국수, 음료 등 식품과 생활용품이 담겨있다.
기부금 중 일부는 세종시 중증 장애인 시설 이용자 266명에게 손소독제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LH세종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업과 입학 등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업계 지원을 위해 '사무실 내 1인 1화분 갖기'와 '헌혈 행사 후 장미꽃 선물 증정' 등 행사를 펼쳤다.
LH세종본부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관련 성금을 전달했다.[사진=세종본부] 2020.04.13 goongeen@newspim.com |
또 한국교통장애인 세종시협회로부터 구입한 튜울립 6100본으로 나성동 백화점 부지에 다음 달 꽃밭 '초화원'을 조성해 화훼농가 돕기와 지역 상권 활성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LH는 지역 내 농가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덜어주기 위해 쌀, 표고버섯, 김치 등 로컬푸드를 구매키로했다.
또 지역 내 확진자 동선 공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동네식당 살리기' 활동도 펴고 있다.
임동희 LH 세종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행복도시 사업시행자를 넘어 든든한 지역파트너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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