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종합] 北, 총선·김일성 생일 하루 앞두고 하늘·땅 전방위로 미사일 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하루에 지대함 순항미사일·공대지 미사일 동시 발사
軍, 추가 도발 가능성 및 15일 열병식 동향 예의 주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올해 들어 5번째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14일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하고, 원산 일대에서는 전투기를 통한 공대지 미사일을 투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고도, 사거리 등 세부 제원은 한·미 군 당국이 공조해 정밀 분석 중이다. 다만 군 관계자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군은 북한 순항 미사일의 표적지역까지의 거리가 150km 이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비행거리는 최소 150km 이상으로 추정된다.

 ◆ 北, 내륙서 동해상으로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한 듯
     軍 "2017년 6월 발사 지대함 순항미사일과 유사"·전문가 "北, 미사일 발사 플랫폼 다변화 추구"

순항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과 함께 미사일의 한 종류로, 비행 내내 뒤에 로켓이 붙어 있으면서 화염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추진력을 얻는다는 점에서 탄도 미사일과 다르다. 탄도 미사일은 일정 거리까지만 로켓이 붙어 있다가 일정 거리 이후에는 떨어지기 때문에 일정 거리 이후엔 화염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비행 구간의 거의 전 구간을 일정한 속도로 비행한다. 반면 탄도미사일은 최근 북한의 개발 동향을 고려할 때 비행 종말 단계에서 풀업 기동(하강 단계에서 상승)을 한다.

우리 군은 북한 발사체의 비행 특성을 고려해 순항 미사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대함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

군 당국도 지대함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17년 4월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신형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공개한 뒤 같은 해 6월 여러 발 시험발사한 적이 있는데, 이번 발사에 2017년 6월 당시 발사된 것과 유사한 것이 있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군 관계자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제원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지대함 순항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2015년 2월8일 동해상 함정에서 발사한 함대함 순항미사일 발사 사례, 2017년 6월8일 함대지 순항미사일 발사 사례를 고려할 때, 이번엔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를 통해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北, 원산서 수호이전투기 공대지 미사일도 발사... 원산서 미그 계열 전투기 비행도 포착

군은 아울러 이날 북한이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함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수호이 전투기를 통한 공대지 미사일 발사도 했다고 밝혔다. 또 원산에서는 미그 계열 전투기의 비행 활동도 있었다고 전했다. 수호이와 미그는 구소련 당시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된 전투기로, 1980년대부터 북한에 도입됐다.

군 관계자는 "최근 서해 북·중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 공군의 영공 방어를 위한 비행활동이 활발히 이뤄진 동향이 있었고,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중 공군 관련 활동도 있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군이 예의주시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북한의 도발이 북한군 동계훈련의 연장선상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평가는 어렵지만 최근 증가한 공군 활동이 포착된 것이 코로나19로 부족한 훈련 보강 차원에서 이뤄지는지 등은 분석 중"이라고 부연했다.

◆ 北, 총선 노렸나…軍 "김일성 생일(태양절) 시점 맞춘 군사활동으로 평가"

특히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자 김일성 생일(태양절)인 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여러 의미를 갖는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과거에도 4월 15일은 그날(태양절)을 전후해서 유사한 활동(무력 도발이나 대규모 열병식)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총선과 관련한 의도에 대해서는 "태양절에 맞춰 그동안 일반적이고 통상적으로 군사활동이 이뤄져 왔다는 것을 참고해 달라"고만 하면서 말을 아꼈다.

군은 아울러 4월 15일 태양절 열병식 개최 가능성, 추가 도발 가능성 등을 놓고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북한의 도발은 지난 3월 29일 이후 16일만 재도발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2일과 9일, 21일, 29일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 초대형 방사포,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로 불리는 신형 지대지전술미사일 등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