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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한전, 전기료 납부유예 지원…발전5사 협력업체 상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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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등 3개월 납부유예…32억 성금 지원도
발전공기업, 협력업체 상생위한 기금·패키지 지원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전력과 5개 발전공기업들이 힘을 쏟고 있다. 한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가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료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고, 전력그룹사들과 32억원에 달하는 성금도 지원했다.

5개 발전공기업들은 각 기업이 위치한 지역이 소상공인과 협력업체들을 위한 금융지원과 '코로나19'로 인한 업무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 소상공인·취약계층 4~6월 전기료 3개월 납부유예…32억 성금 지원도

14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8일부터 전국 소상공인과 한전에서 정액 복지할인을 적용받는 가구(장애인, 상이자 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납부 유예 신청을 받고 있다.

납부 유예는 정부의 사회보험료·전기요금 부담완화 방안(제3차 비상경제회의)에 따는 것으로 납부기한 유예를 신청하면 4월분부터 6월분까지 3개월간 전기요금의 납부기한이 3개월씩 연장된다. 납부기한 연장기간 중에는 미납에 따른 연체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당월 요금에 대해 납부유예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해당월분의 납기일 이내에만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그림 참고).

전기요금 납부유예 적용 예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3.31 fedor01@newspim.com

아울러 지난 1일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경산·봉화·청도 등 3개 지역의 주택용(비주거용), 산업용,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약 19만50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감면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전은 앞서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3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전국 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1694여개 전통시장에 손소독제 10만개(2억7000만원 상당)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헌혈의 날, 헌혈증기부행사 등 '사랑나눔헌혈캠페인'을 전개해 현재까지 약 600여명이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사업소를 통해 지역 농수특산물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해 복지기관에 전달하고, 구내식당 지정일 휴무제를 시행하여 인근 지역식당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5개 발전공기업, 소상공인·협력업체 상생 위한 기금·패키지 지원

5개 발전공기업들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협력업체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협약보증 지원 사업 실시하고 있다. 발전·에너지 분야 핵심부품 국산화, 국산 기자재 해외수출, 친환경 기술 보유, 기술보증기금 '코로나19' 관련 특례보증 대상 기업 중 기술보증기금 보증요건을 충족하면 기업당 최대 10억원 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기업에는 운전자금, 시설자금 대출과 우대보증 등이 제공되고 보증비율 우대,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서부발전은 본사가 위치한 태안지역 소상공인 29곳과 협력기업 44곳 등 총 73곳을 선정해 총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73곳은 대출원금에 따라 이자비용의 80~90%를 최대 300만원 한도로 서부발전으로부터 보전 받게 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속 안정적 전력공급 위해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2020.04.14 fedor01@newspim.com

또한 중부발전은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중소기업 제품 전용 온라인 복지몰(동반성장몰)을 통한 예방물품 지원 등을 시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상생펀드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행함으로써 기존 대출금리보다 최소 1.2% 이상 금리감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상반기 중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1279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제품구매와 용역·공사 발주로 협력기업의 피해극복을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연구개발(R&D) 협력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R&D 관련 회의 및 평가를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하고 ▲일정 지연에 따른 위약금 등의 수수료를 연구비로 집행하도록 인정했으며 ▲연구자 및 관련 참석자에게 지급하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보건활동에 따른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남동발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패키지를 내놓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사업 인건비 적용 확대 ▲기업 운영자금 대출시 이자 감면 ▲국내ㆍ외 이동제한으로 지원사업 수행 차질시 사업기간 연장 ▲손 소독제 등 안전물품 제공 ▲지역 중소기업 현장 방역 지원 ▲계약 체결시 선금 이행보증 보험료 지원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 획득 지원 등을 추진한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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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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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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