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5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4분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받던 77세 남성 A씨가 사망한데 이어 같은 날 오전 7시33분쯤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76세 여성 B씨가 숨졌다.
또 같은 날 오전 3시 15분쯤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받던 82세 남성 C씨, 오전 8시31분쯤 영남대병원에서 88세 남성 D씨, 오전 9시51분쯤 대구의료원에서 94세 남성 E씨가 잇따라 사망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사진=뉴스핌DB] |
A씨는 지난 2017년 5월 제이미주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고 30일 양성판정을 받아 이튿날인 3일 국립마산병원으로 옮겨진 후 이달 6일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지병으로 조현병과 고혈압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2월22일 인후통 증세로 이튿날인 27일 달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틀 뒤인 29일 확진판정을 받고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천식을 앓아왔다.
C씨는 지난 2016년 4월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 3월31일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아 확지판정을 받아 영남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지병으로 고혈압, 당뇨, 치매를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지난 3월3일 영남대병원으로 내원해 확진판정을 받고 이튿날인 4일 이곳 영남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심부전, 빈혈을 앓아왔다.
E씨는 지난 2018년 2월 시지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 8일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뇌경색, 뇌전증, 허혈성 심근증, 고혈압, 만성신장병, 치매 등의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5명의 확진자가 숨지면서 대구지역의 사망자는 15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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