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선택2020] 대구 '정치1번지' 탈환 주호영 'TK맹주론' 급부상

기사입력 : 2020년04월16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07:38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보수텃밭 TK지역에서 빅 매치로 주목받은 대구 수성갑은 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59.8%의 높은 득표율로 여권의 대선 잠룡인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20%P 이상 격차로 따돌리며 5선고지를 따냈다.

이번 주호영 당선인의 승리는  '5선고지' 달성이라는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빼앗겼던 TK정치 1번지 탈환'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정치1번지인 수성구갑을 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하면서 5선의원 고지를 장악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당선인[사진=뉴스핌DB]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되던15일 밤 10시쯤 수성구갑선거구의 당락 윤곽이 드러나면서 주호영 후보의 5선고지 등극이 가시화되자 지역정가에서는 곧바로 'TK맹주론'이 따라붙었다.

선거 초반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주 당선인이 20%P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여권의 거물급 정치인인 김부겸 후보를 사실상 가볍게 따돌린데다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정치 1번지인 수성구갑을 민주당으로부터 탈환했기때문이다.

더구나 통합당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경선배제)'설이 제기된데다가, 당초 자신의 정치기반인 수성구을을 뒤로하고 인근지역인 수성구갑지역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등 곡절을 겪은 끝에 거둔 승리여서 정치적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는 해석이다.

특히 지역 정치권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한국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이낙연 전 총리에게 무릎을 꿇고, 개표 도중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통합당 지도부 공백이 가시화된데다가 12년만의 TK지역 5선의원 탄생이라는 정치적 외연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주 당선인의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TK정치권의 또 다른 축인 경북지역이 이번 총선 결과 재선 이상의 의원이 드물고 대부분 초선이라는 점에서 명실상부 TK지역을 상징하는 정치인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이때문에 통합당 TK 정치권은 주 당선인을 중심으로 공고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밤 11시쯤 개표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 캠프로 돌아 온 주 당선인은 "보수의 심장인 TK 정치 1번지 수성구갑을 민주당으로부터 다시 탈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이 일당 독재로 갈 것이라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선다"고 향후 한국정치의 방향을 우려했다.

주 당선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을 조속히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 당선인은 "대구 경북을 다시 국가 운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피력했다.

TK를 한국 정치사에서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주 당선인은 "정권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지역 주민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가 굳건히 뿌리내리고 정의와 원칙,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지역 최다선 의원인 만큼 당이 전열을 가다듬어 국민 사랑을 받고,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