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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교육 현장, 휴교 중 온라인 학습지원 지시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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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10일 인터넷강의·인쇄물 배부 등 가정 내 학습지원 지시
지자체별 대응 여력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져
교육 현장에선 갑작스런 통지에 불만…"가능한 환경 마련해달라"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각지에선 5월까지 휴교가 연장됐다. 일본 정부는 일선 학교에 인터넷 강의 등으로 휴교 기간 내 학습을 지원하라고 지시했지만 교육 현장에선 혼란이 일고 있다고 16일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지난 10일 각 학교에 휴학 기간 동안 가능한 가정 내 교육지원 조치를 취하라고 통지를 내렸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환경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학습지원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자체 별로 대응 여력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학습 격차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아직 교과서조차 배부하지 않은 지자체도 있다. 

[사이타마 로이터 =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두 명의 초등학생이 교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다. 이 교실은 부모의 직장일로 인해 홀로 집에 있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개방돼 있는 곳이다. 2020.03.02 Mandatory credit Kyodo/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JAPA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JAPAN. kebjun@newspim.com

요코하마(横浜)시 나카(中)구 시 교육위원회 시설에서 15일 긴장한 표정의 남성 교원 두 명이 카메라를 마주보고 "동영상을 일시 정지하고 알게된 점을 노트에 적어보세요"라고 말했다. 구 내 학생들에게 배포할 인터넷 동영상 강의 촬영이었다.

요코하마시는 오는 5월까지 휴교가 연장돼 초·중학생 전용 동영상 강의를 시작했다. 학교를 통해 배포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해 전용 사이트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요코하마시 측은 이달 초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벌써 130여개의 동영상을 제공했다. 이달 말까지 520개의 강의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영상 제작엔 교사들과 인터넷강의 사업자 등 180여명이 투입됐다. 두번째 녹화를 끝냈다고 한 초등학교 교사(36)는 "학생들의 반응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어렵다"며 "가능한 한 재밌게 하기 위해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岐阜)현 교육위원회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모든 현립 고등학교·특별지원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다. 교사들이 인터넷으로 수업하면 학생들은 집에서 수업을 듣는 식이다. 학교마다 개설된 온라인 교실을 통해 교사가 학생을 지도한다. 집에 인터넷이 안되는 학생에겐 수업을 녹화한 DVD를 대여해 준다.

나고야(名古屋)시는 실물 교재를 배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초·중학생용 가정학습용 인쇄물을 제작해 지난 9일부터 시 교육위원회 사이트에 공개했다. 자택에서 인쇄하거나 학교에 인쇄물을 갖고 가도록 했다. 한 관계자는 "학교가 재개할 때 조금이라도 원만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응에는 지자체 별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 후쿠오카(福岡)시 시립 초·중학교 학생들의 경우 아직까지도 새 교과서를 받지 못했다. 개학 연기를 결정한 시 교육위원회는 앞서 각 학교에 13일부터 교과서를 배포하라고 통보했지만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불안감에 11일 돌연 해당 방침을 중당했다. 현재 상정하고 있는 배포시기는 5월 7일이다. 

이처럼 지자체가 고민하는 동안 후쿠오카시의 한 학원은 운영을 계속해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1학기 수업과정을 끝냈다. 학원 측은 "휴교가 끝난 뒤에는 수업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교과서도 받지 못해 놀고 있는 아이들은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키타히로시마(北広島市)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직원이 신발장을 소독하고 있다. 2020.02.27 Kyodo/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온라인 강의는 "무리"…정부 통지에 현장에선 불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일본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별지원학교가 대부분 일제히 휴교하게 된 것은 지난 3월 초였다. 약 1개월이 지난 지난 4월 10일 문부과학성은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교육위원회에 휴교 중 가정학습 지도 내용을 통지했다. 해당 내용에는 인쇄물이나 TV방송,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지도 등을 예시로 들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휴교가 끝난 뒤 학업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지방을 버린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확실하게 팔로업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지자체 간 격차 뿐만 아니라 가정의 경제 격차까지 겹치는 게 현실이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거나 PC가 없는 가정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도 문부교육성의 태도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도쿄에 위치한 한 구립중학교 40대 교사는 "온라인 지도는 학교나 가정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있지 않아 정말 무리다"라며 "사립학교나 예산이 풍부한 지자체와의 격차만 커질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부과학성이 (교육) 환경을 정비한 뒤 하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토(関東)지방의 한 공립초등학교는 문부과학성의 통지를 받은 교육위원회로부터 지난 14일 기존 수업과 같은 가정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에 학교 측은 휴교가 끝날 때까지 정해진 단원을 끝낼 수 있도록 시간표를 만들었다. 하지만 밤새 인쇄기를 돌려도 모든 학생들이 집에서 활용할 인쇄물을 만드는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한 50대 교원은 "가정학습으로 1개월 분량의 단원을 끝내는 건 무리"라며 "문부과학성이 '이런 수업 시수는 줄여도 좋다'라고 구체적으로 결정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교원은 "교사들은 휴교를 해도 월급을 받는다고 험담하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이리 저리 휘둘려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리타 다쓰야(堀田龍也) 도호쿠(東北)대학 교수는 "국가는 10년 이상 전부터 교육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정비를 하라고 요청해왔지만, 지방교부세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며 정비를 하지 않은 지자체가 적지 않다"며 "지금 그 정비 상황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기회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 간 격차도 우려된다며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사용할 방법조차 생각하려 하지 않는 학교가 있다"며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보충할 것인지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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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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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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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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