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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잔인한 5월' 활동 재개 전부터 잿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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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신규 감염이 정점을 지났다며 경제 활동 재개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경제 석학들과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경제 셧다운과 수요 쇼크로 인해 이르면 5월부터 크고 작은 기업들이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예기치 않은 바이러스 전파에 된서리를 맞은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부양책의 지원 대상에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제외됐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고, 섣불리 경제 재개방에 나섰다가 2차 팬데믹이 일어나면서 다시 사업장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발 묶인 항공업계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매업을 필두로 산업 전반의 기업 파산이 이미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경제 재개방과 부양책에도 상황이 당분간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13일 청바지 업체 트루 릴리전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JC페니는 1200만달러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한 채 파산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메이시스 역시 당장 채무조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부채 관리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을 자문관으로 영입하고 나섰다.

인터넷판 이코노미스트로 통하는 미국 언론 쿼츠는 소매업계의 파산이 이제 시작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뉴욕포스트는 대형 극장 체인 AMC가 최근 파산 전문 로펌 웨일 고샬 앤 맹거스를 고용,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뉴욕의 헬스클럽 체인인 타운 스포츠 인터내셔널 홀딩스가 11월 만기를 앞둔 2억달러 규모의 부채 상환이 힘든 실정이고, 파산보호 신청을 검토 중이다.

JP모간을 포함한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미 대규모 구제금융을 요청한 미국 항공업계가 줄도산 위기를 맞을 것으로 경고했고, 화이팅 페트롤리엄이 미 셰일 업계에서 첫 파산을 맞은 데 이어 석유전쟁과 유가 폭락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경고음이 꼬리를 물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이르면 5월부터 생사의 기로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 셧다운 파장이 유동성 위기로, 이는 다시 디폴트와 기업 파산으로 현실화되는 사태가 5월 집중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수요 쇼크와 이에 따른 충격을 모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경제 현장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부양책인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구제, 경제안전법(CARES Act)'에 상당수의 업체가 제외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원 대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업종은 미용실과 세탁소, 주택설비 등이 포함되며, 해당 업체들의 고용 규모를 감안할 때 CARE Act의 고용 안정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대량 실직 한파가 멈추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실직자가 2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의 13.5%에 해당하는 수치로, 4주 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무디스의 로바드 윌리엄스 인베스터스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외식업과소매업계를 필두로 한 매출 감소가 전문직종으로 확산되면서 고용 시장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재개방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성급하게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가 이제 간신히 통제되기 시작한 신규 확산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에서 일부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셧다운으로 침체 위기를 맞은 경제가 재개방 이후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터무니 없다는 주장이다.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의미있는 반등 시점은 정부의 부양책이나 진단이 아니라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달린 사안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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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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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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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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