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이날 오후 조사 입회 의사 밝혀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기소)을 도와 미성년자 등 성착취물을 불법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훈(18·구속)을 다시 소환한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태스크포스(TF·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후 강 군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두 번째 피의자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공범으로 신상이 공개되는 '부따' 강훈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0.04.17 leehs@newspim.com |
앞서 강 군은 지난 17일 오후 6시간 정도에 걸쳐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당초 이번 주말 법리 검토에 집중할 방침이었지만 강 군 측 변호인이 이날 오후 조사에 입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 씨는 강 군과 함께 육군 일병 '이기야' A(구속) 씨, '사마귀'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송치의견서에 적은 강 군의 9가지 죄명 중 상당수는 조 씨와 공모한 혐의다. 강 군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강 군의 개별 범죄 혐의를 재확인하면서 그가 박사방 운영에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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