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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다시 1850선 '후퇴'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1:30

오전 10시 40분쯤 김정은 건강문제 보도 '-3%'
외국인, 3000억 순매도...개인만 매수 중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코스피 1850선이 다시 붕괴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후 위중한 상태라는 건강 이상설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HTS] 2020.04.21 bom224@newspim.com

21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79포인트(-1.94%) 하락한 1861.57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 40분쯤 김정은 건강 이상설 이슈가 불거지면서 한때 -3%까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53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40억원, 636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다시 이틀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2.30%), NAVER(-1.39%), 현대차(-3.48%), 삼성SDI(-1.06%) 등이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시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8.10포인트(-2.84%) 하락한 619.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 640선까지 소폭 상승했으나, 김정은 건강 이상설 보도에 600선까지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3.45%), 제조(-3.22%), 건설(-2.15%), 음식료담배(-3.06%), 섬유의류(-4.43%), 종이목재(-3.66%), 금속(-3.59%) 등이 하락 중이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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