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숨고르기 진행시 1650 지지선"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13일 코스피지수는 급반등 이후 부담감과 이번주 미·중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며 2% 가까이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94포인트(-1.88%) 내린 1825.76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40포인트(-0.40%) 하락한 1853.30포인트에 시작해 하락폭을 넓혔다.
[사진=키움증권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76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5억원, 45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특히 운수장비,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업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가운데서는 셀트리온(2.86%)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SK하이닉스(-3.21%), LG화학(-2.78%), 삼성물산(12.12%) 삼성전자(-1.93%)의 하락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시카리 미네폴리스 연은 총재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 셧다운이 향후 18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가 시장 기대에 못미쳤으며 4월초 수출이 전년대비 18.6% 감소하며 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2020년 고점 이후 하락폭의 50%를 되돌린 1860대까지 올랐다"면서 "그러나 1분기 기업 실적 시즌 돌입과 이번주 미·중 경제지표 발표, 특히 중국 3월 실물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며 후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단기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경우 코스피 중요 지지권은 1650~1700선"이라며 "이 지수대에서 지지력 확보 이후 2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4.55포인트(-2.38%) 하락한 596.7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1.32포인트(-0.22%) 하락한 609.94포인트에 시작해 하락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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