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공유 등 동맹 현안 논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이 불거진 가운데, 한·미 양국의 고위 군 당국자가 22일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고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한다.
21일 국방부는 "한·미 국방부는 22일 정석환 국방정책실장과 하이노 클링크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수석태표로 한 가운데 제17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Korea-US Integrated Defense Dialogue)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점검 ▲상호보완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조방안 등 주요 동맹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불거진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과 관련한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는 정보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통일부, 그리고 중국 공산당 등이 "중태설은 사실이 아니다", "북한 내 특이동향이 없다"라고 공식 확인함으로써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 입장과 달리 김 위원장의 중태가 사실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탈북민인 지성호 나우 대표(제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 미래한국당)는 이날 뉴스핌에 "김 위원장의 중태설은 사실이다.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 위독한 사실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국 국방 주요 직위자들도 배석할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이동 제한에 따라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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