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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자 250만명 육박…WHO "일본 증가세 우려" (21일 13시38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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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일본 추세 우려…대규모 집단 감염 단계는 아냐"
트럼프 대통령, 미국으로 이민 중단 행정명령 서명 예고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7만4000여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2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17만명을 넘겼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서태평양지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백신을 찾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전염병에 적응하는 과정이 뉴노멀이 될 것이라면서, 바이러스가 돌고 있는 한 압도적인 발병 사태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없다"고 경고했다. 또 성급하게 봉쇄를 완화하면 안 되고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내 감염자 수는 전날에도 300여명이 늘어나면서 1만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도 늘고 있다. 최신 일본 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의 57%는 아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내 일자리 보호를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잠정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자세한 적용 시기 및 대상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위기도 심각해지고 있다. 호주의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자발적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대형 항공사 가운데 세계 첫 파산 사례다. 노르웨이의 저가항공사인 노르웨이 에어셔틀의 스웨덴·덴마크 법인도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1시 38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47만8359명, 17만5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7만4110명명, 4825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78만7901명 ▲스페인 20만210명 ▲이탈리아 18만1228명 ▲프랑스 15만6493명 ▲독일 14만7065명 ▲영국 12만5856명 ▲터키 9만980명 ▲중국 8만3849명 ▲이란 8만3505명 ▲러시아 4만7121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만2364명 ▲이탈리아 2만4114명 ▲스페인 2만852명 ▲프랑스 2만292명 ▲영국 1만6550명 ▲벨기에 5828명 ▲이란 5209명 ▲독일 4862명 ▲중국 4636명 ▲네덜란드 3764명 등이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에도 여전히 붐비는 도쿄의 지하철 개찰구. 2020.04.08 [사진=로이터 뉴스핌]

◆ WHO "일본 증가세 우려스러워"…향후 2주가 기로

가사이 다케시(葛西健)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 사무국장은 21일 온라인 회견을 통해 "일본내 감염자 수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사이 국장은 "일본은 아직 대규모 도시 내 감염이 발생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이날 11시 53분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비 351명 늘어난 1만1869명이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1143명 ▲크루즈선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특히 도쿄(東京)도에서 연이어 세자리 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엔 10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184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 오사카(大阪)부에서 85명, 지바(千葉)현 2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7명, 사이타마(埼玉)현에서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감염자 수가 증가하자 일본 내 여론도 일본 정부에 회의적으로 바뀌었다. 이날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7%였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3%가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2주가 코로나19 확대 여부를 가를 중요한 시기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날 NHK에 따르면 가쿠 미쓰오(賀来満夫) 일본 도호쿠(東北)의과약과대학 특임교수는 "앞으로 2주간 정도가 감염이 확대될지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그는 "낙관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일일 확자수를 보면 도쿄도에서는 전날보다 줄어드는 날이 있고, 효고(兵庫)현 등처럼 며칠 간 분명하게 감소한 지역도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2주 정도의 추이가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우리들(일본인)의 행동이 바뀌었는지 평가를 내릴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쿠 교수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비록 한번 감염자 수가 줄었다고 해도 바이러스는 방심한 순간 감염자 수가 증가서로 바뀔 우려가 있어 제어가 대단히 어렵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어 "5월 6일에 긴급사태선언을 한번에 해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라며 "유행상황을 보면서 연장하거나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FT)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옆에서 그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4.19 bernard0202@newspim.com

◆ 트럼프 "미국으로 이민중단 행정명령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과 미국 내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잠정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보이지 않는 적의 공격과 우리의 위대한 미국 시민의 일자리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고려해 미국으로의 이민을 잠정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보이지 않는 적'은 코로나19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결심을 하게 된 배경, 적용 시기 및 대상, 법적 근거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솅겐 지역' 26개 국가와 영국과 아일랜드, 그리고 중국 등에서 지난 2주 동안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이민 및 비(非)이민 비자 발급을 포함한 모든 일상적인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다만 비상(emergency) 비자 발급은 계속해왔다. 의료 전문가에 대한 비자 발급에 대해서도 열려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인력난으로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임시 H2A비자 규정을 완화, 관련 농가가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전 1시 220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78만459명, 누적 사망자는 3만7793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州)별 확진자는 ▲뉴욕 24만7543명(이하 사망 1만4347명) ▲뉴저지 8만8806명(4377명) ▲메사추세츠 3만9643명(1809명) ▲펜실베이니아 3만4005명(1366명) ▲캘리포니아 3만3862명(1223명) ▲미시건 3만1927명(2466명) ▲일리노이 3만1508명(1359명) ▲플로리다 2만7050명(822명) ▲루이지애나 2만4523명(1328명) ▲텍사스 2만45명(523명) 등이라고 NYT는 전했다.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항공기. 2020.04.21 goldendog@newspim.com

◆ 호주 '버진항공' 법정관리...항공대기업 코로나 파산 1호

 호주 2위 항공사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자발적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전 세계 대형 항공사 가운데 코로나19로 파산한 첫 사례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버진항공은 전부터 실적 부진에 빠져 있었지만, 코로나19에 의한 항공 수요 급감에 추가타를 얻어맞았다"고 지적했다.

자발적 법정관리란 호주의 기업 파산 절차 중 하나로 기업이 부채를 상환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때 선언한다. 이사회에서 임명한 법정관리인이 회생 방안을 강구한다. 버진항공은 대형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간부 4명을 지명했다.

버진항공의 부채 총액은 약 50억호주달러(약 3조9000억원)이다. 회사는 호주 정부에 14억호주달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버진항공은 영국 '버진 레코드'를 창업한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그룹의 호주 자회사로 설립됐다. 2000년 호주 국내선에 진출해 저가를 무기로 노선을 적극 확대해 왔다.

하지만 저가항공사(LCC)들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경영이 악화됐다. 지난해 6월 결산까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노르웨이의 LCC '노르웨이 에어셔틀'도 20일(현지시간) 스웨덴과 덴마트의 4개 법인이 파산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사업은 정부의 휴업 지원책으로 멈춰 있는 상태지만 사실상 파산 상황에 있다.

에어셔틀은 스웨덴과 덴마크 정부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지만 불발되면서 사업 단념을 결정했다. 에어셔틀의 파산으로 인해 스웨덴과 덴마크에서는 약 47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에어셔틀은 유럽과 미국을 연결하는 저가 노선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코로나19에 의한 전 세계적인 이동제한 조치 등에 직격탄을 맞았다. 제이콥 쉬램 CEO는 "코로나19는 항공 업계에 전례 없는 타격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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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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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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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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