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사망자가 22일(현지시간) 4만5천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81만561명에서 83만9천83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4만3천630명에서 4만5천95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47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사망자는 3일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지난 8일 79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600~7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7일부터는 500명 선으로 떨어졌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사이트 캡쳐] |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첫 사망 사례가 당시 알려졌던 것보다 20일 가량 앞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과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보건 당국은 지난 2월 6일과 같은 달 17일 자택에서 숨진 2명에 대한 부검 결과, 2명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미국에선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숨진 50대 남성이 첫 사망자로 보고됐다가 이후 2월 26일 사망한 50대 남성과 80대 여성도 코로나19 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샌타클래라 카운티의 사라 코디 최고의료채임자(CMO)는 이번에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 두명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될 만한 여행 이력이 없었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하면서 "코로나19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일찍 미국 안에서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매우 의미심장한 발표"라고 전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백66만2천571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20만8천389명), 이탈리아(18만7천327명), 프랑스(15만9천315명), 독일(14만9천528명), 영국(13만4천637명), 터키(9만8천674명), 이란(8만5천996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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