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손병두 "산업기반 붕괴 우려…일자리 지키기 전 금융권 역할"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0:00

기간산업 유동성·자본확충 지원에 40조원 투입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을 살리기 위해 은행·정책금융기관·협회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2일 오전 주요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시중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금융협회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안정화 지원방안' 및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한 자리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이한결 기자] alwaysame@newspim.com

손 위원장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금융시장도 다소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여전히 확산세가 진행 중이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은 -1.4%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IMF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2%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손 위원장은 "경제활동 위축과 매출 급감으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으며, 산업기반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국민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40조원 이상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일(22일) 정부가 발표한 '기업안정화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 일반기계, 전력, 통신 등 분야 기업의 유동성과 자본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자금지원을 받은 기업이 고용안정에 노력하고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에 지원금을 써버리지 않도록 해, 향후 기업이 정상화될 경우 그 이익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정부가 내놓은 10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보강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에 10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기업 P-CBO도 5조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와 CP매입에 20조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주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에 대해서는 "약 206조원 내지 394조원의 자금공급여력이 증가했다"며 "정부도 관련 자금지원과 관련한 면책제도를 강화한 만큼, 금융회사의 적극적 자금공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손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경계심을 갖고 일반투자자들이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