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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GTX-C 수혜단지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5:14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5:51

분양가 3.3㎡당 1325만원…의정부 집값 올라 시세대비 '저렴'
GTX-C 호재·수도권 비규제지역 '풍선효과'…"투자매력 상승"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롯데건설이 경기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했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는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1-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며 시행은 가능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맡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총 466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은 ▲일반(기관추천) 32가구 ▲다자녀가구 32가구 ▲신혼부부 65가구 ▲노부모부양 9가구다. 전용면적별 아파트 물량은 ▲39㎡ 47가구 ▲59㎡A 127가구 ▲59㎡B 29가구 ▲84㎡A 20가구 ▲84㎡B 51가구 ▲84㎡C 52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25만원이다. 전용면적별 가격은 ▲39㎡ 1억9930만~2억440만원 ▲59㎡A 2억9860만~3억3460만원 ▲59㎡B 2억9240만~3억2770만원 ▲84㎡A 4억680만~4억5590만원 ▲84㎡B 4억1500만~4억5520만원 ▲84㎡C 4억980만~4억4950만원이다. 이 공급금액에는 발코니확장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시행위탁자에서 발코니확장을 무상 제공한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유상옵션 가격 [자료=롯데건설]

유상옵션 비용은 ▲시스템에어컨 310만~740만원 ▲침실2 붙박이장 90만~110만원 ▲안방 붙박이장 350만원 ▲현관중문 95만~120만원 ▲빌트인 냉장고 540만원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키큰장특화 160만원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소폭 낮다. 의정부 집값이 올라 아파트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

단지에서 걸어서 28분 떨어진 e편한세상녹양역(지난해 8월 입주)의 전용 59㎡ 매물은 3억3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의 동일 면적 분양가(3억1650만~3억2320만원)보다 비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e편한세상녹양역 전용 59㎡(23층)는 지난 2월 거래된 가격이 3억900만원이었다. 

단지에서 버스로 19분 거리에 있는 힐스테이트녹양역(2018년 11월 입주)의 전용 59㎡ 매물(16층)은 3억8000만원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의 동일 면적 10~18층 분양가(3억2130만~3억2810만원)보다 5000만원 이상 높다. 지난 2월만 해도 힐스테이트녹양역의 전용 59㎡(4층) 실거래가는 3억1000만원이었다.

의정부는 몇년 전만 해도 부동산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서울 강남권을 시작으로 수원, 용인, 성남과 같은 경기도 남부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의정부 집값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정부의 2·20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확대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서 의정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분양권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다.

분양가의 10% 안팎인 계약금에 웃돈 정도만 지불하면 매입이 가능하며 분양권 당첨 후 6개월이면 전매도 할 수 있다. 2·20 대책 후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매가 사실상 금지된 것과 대비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같은 교통호재가 본격화된 것도 의정부의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다. GTX-C노선은 내년 하반기 착공,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개통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위치도 [자료=롯데건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도봉산~옥정역'은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서울 도봉산역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옥정∙고읍지구까지 총 15.3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처럼 의정부에 비규제지역이라는 장점 및 교통호재가 겹치자 시중 유동자금이 의정부 부동산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최근 의정부 집값과 분양권 프리미엄이 오름세인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의정부 집값은 지난 3월 첫째주부터 4월 첫째주까지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정부 주요 아파트 분양권에는 수억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단지에서 버스로 23분 떨어진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오는 2022년 7월 입주) 전용 84㎡ 분양권은 이달 7억1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2000만원) 대비 약 2억원 웃돈이 붙었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의정부더샵파크에비뉴(오는 2021년 7월 입주)도 전용 84㎡ 분양권에 8000만~1억1000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현재 매물은 4억5430만~5억449만원 수준이다.

의정부 가능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20 부동산 대책 이후로 의정부 신축 아파트 분양권 매물이 급격히 줄었다"며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 59㎡ 분양권은 지난 2월만 해도 웃돈이 4000만~5000만원으로 예상됐는데 지금은 억대로 뛰었다"고 말했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에서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버스로 14분)과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도보 13분), 의정부시청역(도보 16분)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근처 초등학교로는 의정부서초등학교가 있다. 걸어서 17분 걸린다. 또한 단지에서 배정되는 중학교로는 경민여자중학교, 동암중학교, 경민중학교, 금오중학교 등이 있다.

경민여중에서는 지난 2018년 과학·외국어·국제·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에 2명이 진학했다. 외고, 국제고가 2명(2.9%)다. 동암중은 지난 2018년 특목고 진학생이 18명이며 이 중 외고, 국제고가 15명(6.8%)이다. 경민중은 2명이 특목고에 진학했다.

단지 주변 고등학교로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경민IT고등학교, 경민고등학교, 호원고등학교 등이다. 경기북과고는 지난 2018년 서울대에 6명 들어갔다. 경민IT고, 경민고, 호원고는 지난 2018년 서울대 진학생이 없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청약일정은 ▲내달 6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 순이다. 입주는 오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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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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