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오는 7월부터 급식, 피복, 항공유 등 일부 군수품의 업무를 방사청이 아닌 조달청이 맡는다.
방위사업청과 조달청은 29일 일반물자류 군수품의 조달업무를 조달청으로 위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위탁시기 ▲위탁범위 ▲인수인계 방안 ▲후속조치 공동T/F 운영 등이 주요 내용으로 반영돼 있다.
일반물자류 조달이관 업무협약식 [사진=조달청] 2020.04.29 gyun507@newspim.com |
양 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일반물자류 조달업무를 조달청으로 위탁하기로 했다.
그동안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뿐 아니라 김치, 돈가스 등 군 급식품목과 피복 등 일반물자도 조달하고 있어 방위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일반물자류의 조달이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국방개혁 2.0의 핵심사업으로 일반물자류 조달이관을 추진해왔으며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업무이관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조달업무 이관대상은 방위사업청이 조달했던 군 급식품목과 피복·장구류, 항공유 등 2019년 계약기준 3000여품목,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단, 방탄류 등 무기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보안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품목, 그 밖에 방위사업청이 직접 조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품목 등은 이관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금번 조달이관으로 군수품 조달의 투명·공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달방법 개선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양질의 물자와 급식이 장병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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