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북한산국립공원을 찾아 생활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명래 장관은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를 찾아 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다음 주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비해 탐방객이 가장 많은 산악형 국립공원인 북한산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산국립공원의 탐방객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으며 주말의 경우 이번 주가 지난 주보다 9.6%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2020.04.29 alwaysame@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조명래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추진 중인 '탐방 거리두기'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탐방로 난간과 공중화장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현황을 확인했다. 탐방객 이격거리 확보와 한 줄 통행과 같은 안전한 탐방을 위한 추진상황도 함께 살폈다.
아울러 생활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환경부가 마련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초안에 대해 지침의 적용 여부와 적정성 등을 사전 점검했다.
앞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에서 이용자 및 탐방객, 시설운영자 및 관리자가 준수해야 할 위생수칙과 방역지침을 구체화했다.
초안에서는 국립공원사무소·생태탐방원 등의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성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고 우측 통행 ▲다중이용시설 소독 및 환기 강화 ▲대피소·야영장·탐방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관리기준을 마련했다.
조명래 장관은 "국립공원은 연간 4000만명이 찾는 공간이자 국민들의 쉼터이므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지대로 보호해야 한다"며 "탐방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향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철저히 준비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방역지침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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