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이 사망한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현장에 대한 경기남부경찰청 중심 합동감식반의 1차 감식이 끝났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30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남부경찰청 합동감식반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2020.04.30 observer0021@newspim.com |
30일 오전 11시 화재현장에 진입한 40여명의 합동감식반은 오후 5시가 넘어 1차감식을 끝내고 현장에서 나왔다.
합동 감식을 지휘한 정요섭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지하 2층 바닥면 발굴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화재 잔해물이 많이 쌓여서 발굴을 완료하지 못해 5월 1일 오전 10시30분 2차 정밀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발화부에 불이 왜 났는지에 대한 발화원인을 밝히는게 최우선 과제이고 2차 감식으로 부족할 경우 3차 감식도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1차 감식에서 지하 1층과 2층을 포함한 내부관찰을 통해 지하 2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상 2층의 경우 직접적인 발화 원인과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보이며 지하 2층 발굴작업이 끝나고 증거물품 수거하는 등 발화원을 중심으로 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밀감식이 끝나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의 감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발화장소나 원인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야간 잔불작업과 수색을 하고 있다. 2020.04.30 observer0021@newspim.com |
이날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15명, 국립과학수사대 8명, 소방당국 10명, 한국전기안전공사 5명, 한국가스공사 3명, 고용노동부 2명, 안전보건공단 2명 등이 참여했으며 1일 오전 예정인 2차 정밀감식에도 같은 구성의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산업단지내 물류센터는 창고 신축공사현장은 한익스프레스 소유로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1043㎡ 규모로 완공을 2개월여 앞 둔 가운데 지하 2층에서 우레탄 폼 작업을 하던 중 폭발로 인해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천시는 사망자에 대한 합동분향소를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했으며 모든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기한없이 24시간 운영할 예정이고 입구에서 코로나19 관련 체온체크 및 손소독을 해야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분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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