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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노동자는 이제 주류, 모든 연대와 협력 중심돼야"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8:49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11:21

이천 화재 떠올리며 추모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 빈다"
제130주년 노동절 맞아 "안전한 일터로 산재 줄이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노동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함께 잘살 수 있다"고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면서도 노동 역시 연대와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노동의 힘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에 있다"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우월한 힘에 맞서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명으로 노동자들의 오랜 노력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가 이뤄졌고, 우리 사회는 양극화를 극복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제 130주년 세계 노동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2020.05.01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상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돌아보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나누는 노동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노동자는 이제 우리 사회의 주류이며, 주류로서 모든 삶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노동자, 기업과 함께 혼신을 다해 일자리를 지키겠다"며 "우리 경제가 상생으로 활력을 찾고,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떠올리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문 대통령은 "노동절을 맞아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 앞에 숙연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며 이땅 모든 노동자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고국에서 꿈을 키우던 재외동포 노동자의 죽음도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산재는 성실한 노동의 과정에서 발생한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로 산재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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