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노동절' 대규모 이동,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대 최장 노동절 연휴 대규모 이동 예측
교통 이용량 353%, 이동 인구 282% 증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노동절 연휴는 총 5일로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장 기간 이어지는 데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 맞이 하는 장기 연휴라는 점에서, 억눌려있던 여행 및 소비 욕구가 되살아나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다수의 기관은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인구의 이동 흐름을 예측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알리고 나섰다.  

[충칭 중신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중국 충칭(重慶)시 푸링(陵)구 훙주(紅酒) 마을 안에 위치한 유원지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낀 채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중국여행연구원과 여행 빅데이터 연합실험실이 공동으로 발표한 '바이러스 사태 후 여행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올해 상반기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 5월에 여행을 가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6%에 달해 월별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업체인 씨트립(Ctrip)이 발표한 '2020년 5월 1일 여행 소비 신(新)트렌드 빅데이터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5일간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이동량은 4월 대비 353% 늘어날 것으로, 연인원 이동 인구수는 28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기간 비행기표 예매수가 대폭 증가해 이동 인구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모바일 길 안내 서비스업체 AMAP(高德地圖, 가오더디투)에 따르면 최근 3주간 '노동절 여행'이라는 단어의 검색 데이터량은 줄곧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분출되고, 각 지방 정부가 소비쿠폰 정책 등을 통해 추진한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로 여행 및 문화 소비 수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절 연휴 특수와 맞물려 중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 여행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 주(4월 20일~24일) 중국 증시에서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카이사투어(Caissa tour·凱撒旅業, 000796.SZ) 주가의 누적 상승폭은 29.50%에 달했다. 이밖에 시각중국(視覺中國, 000681.SZ), 중국국제여행(中國國旅, 601888. SH) 등 11개 주는 2% 이상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기상국이 운영하는 날씨 정보 정보사이트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과 AMAP은 '2020년 5월 1일 연휴기간 이동 예측 보고서'를 통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인구 이동 추이를 예측했다.

AMAP를 통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연휴 전날인 4월 30일에 가장 많은 차량 및 인구 이동이 이뤄지고, 연휴 마지막 날의 하루 전인 5월 4일 여행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또 한번의 정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에는 연휴 첫날과 3일째에 가장 많은 인구 및 차량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가용을 통해 이동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지 상위권 3위에는 항저우(杭州)시의 서호풍경명승구(西湖風景名勝區)와 청두(成都)시의 도강언경구(都江堰景區), 시안(西安)시의 곤명지경구(昆明池景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중국 전역의 관광지 수천 곳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중국 문화여행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방역을 우선으로 하고, 시간별 관람 예약제를 추진하는 등으로 개방을 제한하며, 관광객 수가 최대 수용량의 30%를 넘어서지 않을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통지문을 각 관광지에 전달한 상태다.

신시대(新時代)증권 야오쉬안제(姚軒傑) 애널리스트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면서 전국 관광지가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데다, 각 지방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여행업은 반짝 성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문화 및 관광 분야 소비 진작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국내 관광 시장도 점차 회복될 것이며, 이와 함께 중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 여행 기업 및 실적 양호 기업의 관련주도 주목해볼 것을 권고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