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노동절' 대규모 이동,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긴장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12:53

역대 최장 노동절 연휴 대규모 이동 예측
교통 이용량 353%, 이동 인구 282% 증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노동절 연휴는 총 5일로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장 기간 이어지는 데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 맞이 하는 장기 연휴라는 점에서, 억눌려있던 여행 및 소비 욕구가 되살아나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다수의 기관은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인구의 이동 흐름을 예측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알리고 나섰다.  

[충칭 중신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중국 충칭(重慶)시 푸링(陵)구 훙주(紅酒) 마을 안에 위치한 유원지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낀 채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중국여행연구원과 여행 빅데이터 연합실험실이 공동으로 발표한 '바이러스 사태 후 여행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올해 상반기 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 5월에 여행을 가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6%에 달해 월별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업체인 씨트립(Ctrip)이 발표한 '2020년 5월 1일 여행 소비 신(新)트렌드 빅데이터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5일간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이동량은 4월 대비 353% 늘어날 것으로, 연인원 이동 인구수는 28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 기간 비행기표 예매수가 대폭 증가해 이동 인구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모바일 길 안내 서비스업체 AMAP(高德地圖, 가오더디투)에 따르면 최근 3주간 '노동절 여행'이라는 단어의 검색 데이터량은 줄곧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분출되고, 각 지방 정부가 소비쿠폰 정책 등을 통해 추진한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로 여행 및 문화 소비 수요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절 연휴 특수와 맞물려 중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 여행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 주(4월 20일~24일) 중국 증시에서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카이사투어(Caissa tour·凱撒旅業, 000796.SZ) 주가의 누적 상승폭은 29.50%에 달했다. 이밖에 시각중국(視覺中國, 000681.SZ), 중국국제여행(中國國旅, 601888. SH) 등 11개 주는 2% 이상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기상국이 운영하는 날씨 정보 정보사이트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과 AMAP은 '2020년 5월 1일 연휴기간 이동 예측 보고서'를 통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인구 이동 추이를 예측했다.

AMAP를 통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연휴 전날인 4월 30일에 가장 많은 차량 및 인구 이동이 이뤄지고, 연휴 마지막 날의 하루 전인 5월 4일 여행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또 한번의 정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에는 연휴 첫날과 3일째에 가장 많은 인구 및 차량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가용을 통해 이동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지 상위권 3위에는 항저우(杭州)시의 서호풍경명승구(西湖風景名勝區)와 청두(成都)시의 도강언경구(都江堰景區), 시안(西安)시의 곤명지경구(昆明池景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현재 중국 전역의 관광지 수천 곳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중국 문화여행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방역을 우선으로 하고, 시간별 관람 예약제를 추진하는 등으로 개방을 제한하며, 관광객 수가 최대 수용량의 30%를 넘어서지 않을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통지문을 각 관광지에 전달한 상태다.

신시대(新時代)증권 야오쉬안제(姚軒傑) 애널리스트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면서 전국 관광지가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데다, 각 지방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여행업은 반짝 성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 문화 및 관광 분야 소비 진작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국내 관광 시장도 점차 회복될 것이며, 이와 함께 중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 여행 기업 및 실적 양호 기업의 관련주도 주목해볼 것을 권고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