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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전 세계 확진자 325만명 돌파...사망자는 23만명 넘어서(1일 10시 32분)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14:03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14:03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325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사이 6만2000여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23만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25만6945명, 23만3389명으로 전날보다 6만2422명, 5718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06만9534명 ▲스페인 21만3435명 ▲이탈리아 20만5463명 ▲영국 17만2481명 ▲프랑스 16만7299명 ▲독일 16만3009명 ▲터키 12만204명 ▲러시아 10만6498명 ▲이란 9만4640명 ▲브라질 8만7187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6만3001명 ▲이탈리아 2만7967명 ▲영국 2만6842명 ▲스페인 2만4543명 ▲프랑스 2만4410명 ▲벨기에 7594명 ▲독일 6623명 ▲이란 6028명 ▲브라질 6006명 ▲네덜란드 4811명 ▲중국 4637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20.05.01 goldendog@newspim.com

◆ 유엔 사무총장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의 본보기"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한국의 확진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감소한 가운데,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한국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의 본보기라고 높게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한국의 대응을 거론하면서 "세계가 주목할 만한 본보기"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굉장히 성공적이었다"며 "이는 어느 나라에서나 따라야 할 본보기다. 전 세계 많은 다른 나라들이 한국의 사례를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5 goldendog@newspim.com

◆ 뉴욕주 피난 행렬 줄이어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한 미국의 뉴욕에서는 주민 탈출에 가속도가 붙는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고급 거주시설이 더 이상 팔리지 않는 반면 이삿짐 센터는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9.11사태 이후 줄어드는 인구를 뉴욕시는 엄청난 노력으로 다시 늘렸지만, 최근 전염병 확산 사태로 인해 뉴욕 탈출이 다시 더욱 심해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기사에서 뉴욕 고급주거지 중개인의 고충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사태로 그간 고급주거지를 찾던 고객이 뚝 끊어졌고 이미 체결한 계약도 해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주에 거의 1억달러의 매매를 중개하던 더글라스엘리만 부동산은 최근 20만달러짜리 펜트하우스 거래를 중단했다. 중국인과 러시아인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데다가 코로나19쇼크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다.

부동산 개발업자 캐빈 멀로니는 "1980년 후반의 대부금융 사태, 9.11테러 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도 오랜 기간을 통해 겨우 이겨냈지만 이번에는 더 심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거리가 행인 없이 조용하다. 뉴욕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자택 대기령을 발령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9

◆ 파우치 "내년 1월 코로나19 백신 생산 가능"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30일(현지시간) 내년 1월까지 수억개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생산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미국 정부 내 일명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팀의 일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년 1월까지 수억개의 백신이 개발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백신 개발을 위한 현재 1단계인 임상 시험의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우리는 빨리 가길 원하지만, 그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일 수 있도록 보장하길 원한다. 여건이 되면 (1월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우치 소장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곧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은 항 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회복에 명확하고 중요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치료제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4.01 007@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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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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